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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은 다윗이 죽였을까

기사승인 2019.07.04  11:12:44

박태순 newsnjoy@newsnjoy.or.kr

  • 이태훈 2019-07-09 16:12:12

    이 글에는 몇가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기사로도 학술적 글로도 모두 요건을 못 갖췄기에 '글'이라 부르고 싶어요.
    1. 개역개정에만 '~의 아우ㅇㅇㅇ' 표현이 없다면, 인터넷서 누구나 볼 수 있는 영어성경이 아니라 개역개정 성경의 번역 저본이 무엇이고, 그 저본들에 어떻게 표현돼 있는지 확인한 뒤 "골리앗을 죽인게 다윗인지 분명치 않다"고 주장해야 할 겁니다. 개역개정 성경을 만든 학자들은 다 호구인가요. 히브리어본에도 그렇다면, 어떤 저본이근거인지 제시해야 합니다. 히브리어 저본을 전부 확인한 게 아니면, 최소한 이 저본은 이렇고 저 저본은 이렇다, 혹은 내가 확인한 가장 널리 쓰이는 3개 저본이 그렇다고 써야죠.
    2. 이스라엘 고고학자의 작업을 근거로 다윗시대가 역사적 실존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고고학계에 널리 받아들여지는 의견도 아닐 뿐더러 매우 위험합니다. 바빌론 유수 이전의 이스라엘 역사는 창작이라는 쪽이 오히려 정설에 가깝고요. 이스라엘 고고학자들은 땅 파서 뭐든 나오면 자기들이 구약의 기록대로 수천년 전부터 그 땅에 살았다는 증거로 삼으니까요. 본문에 제시된 불완전한 비문 역시 마음대로 이름이나 동사를 집어 넣은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요. '예수의 아내 복음서' 파편으로 예수 결혼설을 주장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성곽이나 요새의 흔적도 역사적 의미있는 기록으로 증명되지 않는 이상 무의미해 보입니다.
    3. 이 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조각난 의견들을 끌어모아 주장의 근거로 삼고 있는 점입니다. 저널리스트라면 권위있는 학자의 발언이나 논문에 의거해 주장을 전개해야 할 것이고, 학자라면 자기 자신의 연구나 문헌 조사에서 나온 주장을 전개하겠지요. 이 글은 그 둘 모두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필자 역시 기자에도 학자에도 해당하지 않고요.
    필자 분에겐 송구스럽지만, 이런 글은 블로그에 쓰시는게 좋겠습니다. 뉴스앤조이가 아무 의미없는 이런 글을 연재하는 이유도 모르겠군요. '골리앗은 다윗이 죽였을까' 제목에 클릭수가 많이 나와서일까요. 안타깝네요.삭제

    • 이정훈 2019-07-04 14:34:26

      8.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여기 당신의 수중에 창이나 칼이 없나이까 왕의 일이 급하므로 내가 내 칼과 무기를 가지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9. 제사장이 이르되 네가 엘라 골짜기에서 죽인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이 보자기에 싸여 에봇 뒤에 있으니 네가 그것을 가지려거든 가지라 여기는 그것밖에 다른 것이 없느니라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그같은 것이 또 없나니 내게 주소서 하더라(사무엘상21장)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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