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기도원(원장 김계화)이 야심차게 진행해온 대구 할렐루야기도원 분원건립 계획에 지역 기독교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이하 대기총)는 할렐루야기도원측이 야심차게 준비해오고 있는 동대구역 주변 기도원분원 건립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하며, 각 교회별로 건립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이를 토대로 행정당국에 집단민원을 제기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대기총 총무 남태섭 목사(서부교회)는 "이미 많은 교단들로부터 이단, 사이비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할렐루야기도원이 대구에 분원을 만든다는 사실에 지역교계 차원의 반대여론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목소리를 한데 모으기 위한 건립반대 서명운동을 전개중이며 해당관청의 고위관계자도 '법보다 민원이 우선'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향후 6월 21일경 대기총 차원의 전체 대책회의를 갖고 각 기독교단체와 직능대표회 등을 포함한 전체 지역교계 차원의 성명발표와 주무관청인 대구 동구청등을 방문해 집단민원을 제기하는 등 총력반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혀 할렐루야기도원의 대구입성은 그리 순탄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할렐루야기도원측은 대구에서 가장 교통편이 원활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인 동대구역주변의 건물과 대지를 무차별 매입중이며 이미 적지않은 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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