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산업선교회(예장통합 영등포노회)는 오는 2012년 2월 14일~17일, 3박 4일의 일정으로 '제 7기 현장 심방: 발바닥으로 읽는 성서'를 진행합니다. 기독 청년, 신학생,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은 다양한 사회 현장을 참가자들이 직접 발로 찾아가 보고 듣고 경험하며 현재 한국 사회에서 기독인의 신앙적 실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초대합니다!
사회 경제적 양극화, 일해도 가난해지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삶의 현실들,
사회 밖으로 내몰려 길거리와 쪽방에서 삶을 이어 가는 이들의 절규가 아우성칩니다.
교회 안에서는 잘 볼 수 없고, 때론 보이지만 비신앙적 영역으로 치부되기도 합니다.

사회 현실에 뿌리하지 않은 모호한 신앙 언어들은 흐릿한 이해와 해석만 남깁니다.
삶과 사회 현실에 뿌리 한 신앙은 기독인이 가야 할 길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습관처럼 반복하는 신앙적 언어의 껍질을 벗어 버리고
나와 우리, 교회와 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고민하고 함께 나누며
여러 삶의 자리들, 사회 현장들을 직접 발로 찾아가 경험하며 배우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현장 심방 1: 노동자들과 함께한 신앙의 역사! 산업선교회

지난 1958년 노동자들을 전도하기 위해 생겨난 영등포산업선교회는 한국 사회가 변해 감에 따라 선교적 역할과 활동을 변화시켜 왔습니다. 산업선교회의 역사를 이끌어 온 노동자들의 삶과 힘, 그리고 선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를 돌아봅니다. 특별히 산업선교 초대총무로 헌신하셨던 조지송 목사님과의 간담회는 산업선교회의 정체성과 역사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현장 심방 2: 일해도 가난한 우리들, 고난 받는 노동자들의 현장을 가다

일해도 가난해지는 워킹푸어의 시대! 열심히 일해도 고정적인 일자리와 안정적인 수입은커녕 상한 몸과 빚밖에 남지 않는 힘겨운 노동 현실을 돌아봅니다. 특별히 특수 고용의 부당함에 저항하고 있는 재능교육 해고 노동자들과, 정리 해고라는 사회적 타살에 내몰린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을 찾아갑니다.

현장 심방 3: 빈곤의 이름, 영등포역 인근 쪽방과 실직 노숙인들

영등포역 앞 화려하고 거대한 백화점 상권 뒤에 가려진 빈곤의 현장이 있습니다. 이제 곧 재개발로 사라질 운명에 처한 이곳 쪽방에 거주하는 가난한 이들, 그나마도 구하지 못해 길거리에 내몰린 노숙인들을 만납니다.

이 모든 현장들을 돌아보며 신앙적 실천을 위한 대화와 나눔의 시간에 많은 기독 청년과 신학생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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