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UP가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를 향해 오만불손하다고 했다. 그 까닭은 '대통령 하야 운동' 발언을 한 조용기 목사를 비난했기 때문이다. PUP는 이회장 대표에게 사과와 함께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 (PUP 홈페이지 갈무리)
조용기 목사의 '대통령 하야' 발언을 비판한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를 이번에는 '대통령을 위한 기도 시민 연대(PUP·Prayer Union For President)'가 비판하고 나섰다. PUP는 '오만불손한 이회창 씨는 사과하고 정계 은퇴하라! 한나라당은 수쿠크 법안 폐기를 3월 내에 공식적으로 발표하라'는 제목의 긴급 성명을 3월 1일 발표했다.

PUP는 이회창 대표가 교묘한 언론 플레이로 보수 진영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사과와 함께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수쿠크법에 대한 조용기 목사의 발언은 종교 단체의 지도자로서 국가의 미래를 위한 당연한 발언인데, 이회창 대표가 사사건건 언론 플레이나 하면서 국가의 지도자급 종교 지도자를 폄하하는 일은 기독교계 전체에 대한 도전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더구나 김대중·노무현 정부 아래 상실되었던 국가 정체성이 현 이명박 정부를 통하여 회복의 길을 걷고 있는데, 보수계 지도자인 이회창 대표가 같은 보수 진영에 비수를 꽂는 것을 이해할 수 없고, (비수를 꽂는 발언들은) 언론에 이름이나 오르내리려는 얄팍한 수작으로만 보인다고 했다.

PUP는 조용기 목사의 발언에 대해 '오만 방자하다'고 한 이 대표의 발언은 교만의 극치이며, 정상적인 정치인의 사고를 가졌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PUP는 정치인이 종교 단체 지도자를 이렇게 폄하한 예가 미국이나 영국, 유럽의 국가에는 없다며, "기독교를 폄하하고 지도자들을 무시하고서도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 대표의 교만은 하늘을 찌르는 듯하다"고 했다.

PUP는 이회창 대표가 앞뒤를 분간 못 하는 나이가 되어 버린 것 같아 서글프다면서 정치계 은퇴만이 이회창 대표의 유일한 도피구라고 밝혔다. 만약 사과와 함께 은퇴하지 않을 경우 1,200만 기독교인들과 함께 자유선진당에 대한 낙선 운동과 이회창 대표의 정계 은퇴를 위한 운동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PUP는 한나라당에게 수쿠크 법안 폐기를 3월 내에 공식적으로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만약 요구대로 하지 않는다면 수쿠크 법안을 추진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다가오는 4월과 내년 총선부터 한나라당에 대한 비토 운동도 함께 전개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PUP가 3월 1일 발표한 긴급 성명 전문이다.

대통령을 위한 기도 시민 연대(PUP) 긴급 성명서 (2011.3.1)

오만불손한 이회창 씨는 사과하고 정계 은퇴하라!!
한나라당은 수쿠크 법안 폐기를 3월 내에 공식적으로 발표하라

'대통령을 위한 기도 시민 연대(PUP)'는 최근 수쿠크법을 둘러싼 논쟁의 와중에서 교묘한 언론 플레이를 하면서 보수 진영을 분열시키는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의 오만하고 무례한 발언을 대하면서 이회창 씨의 사과와 함께 정계 은퇴를 강력히 촉구하며, 한나라당은 이 법에 대한 폐기를 공표하라.

기독교계가 수쿠크 법을 반대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주장이자 종교적인 신념에 부합하는 사고이다. 오늘날 이슬람화가 빠르게 진척된 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 등 유럽의 경우 이슬람 세력 확장 때문에 사회 불안과 테러 위협으로 바람 잘 날이 없는 형국이다. 이러한 때 이슬람의 국내 진출을 도와주는 결과가 될 수쿠크법은 테러 단체에 자금을 대 주는 격이 될 수도 있다.

최근 입수된 정보에 의하면 이슬람권이 세계 2위 선교 대국인 한국의 이슬람화를 통하여 세계 기독교계의 선교 활동을 방해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국내 이슬람 세력의 팽창은 한국도 테러 위험과 유럽 국가들이 지금 앓고 있는 병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이는 결국 국가와 국민들에게 불안과 위기를 가져올 수도 있다.

이러한 중요한 국면에서 정부가 스쿠크법을 통하여 특정 종교 세력에게 특혜를 줄 경우 형평성의 문제가 부각될 것이고 또한 결과적으로 한국의 이슬람권화에 도움을 주는 결과가 되어 한국의 미래를 어둡게 할 것이다. 또한 외환 보유고가 3,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나라에 이슬람권 자금의 급격한 유입은 원화 절하를 가져와 물가 상승 등 부작용 또한 적지 않을 것이다.

이에 대한 조용기 목사의 최근 발언은 원론적인 것으로 종교 단체의 지도자로서 국가의 미래를 위한 당연한 발언이다. 그러나 이회창 총재가 사사건건 언론 플레이나 하면서 국가의 지도자급 종교 지도자를 폄하하는 일은 기독교계 전체에 대한 도전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더구나 노무현·김대중 좌파 정부 아래 국가 정체성이 상실되어 MB 정부를 통하여 이제 회복의 길을 걷고 있는 보수계의 같은 반열의 지도자로서 마치 골수 좌파인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다루듯 함부로 내뱉어 대는 이회창 씨의 말에 우리는 보수 진영에 비수를 꽂는 그를 이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언론에 이름이나 오르내리려는 얄팍한 수작으로밖에 볼 수 없다.

기독교계의 전체 의견이 담겨 있는 조 목사의 발언에 대해서 교만의 극치를 보이는 이회창 씨의 발언은 그가 정상적인 정치인의 사고를 갖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종교 단체도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의사 표현의 자유가 있다.

미국이나 영국 유럽의 국가들은 종교 단체 지도자들을 이렇게 폄하한 예가 없다. 이회창 씨의 발언이 극도의 좌파 단체에 대한 것이라면 이해가 간다. 그러나 한국의 유력한 종교계 지도자를 향한 언론에 대한 인기 영합식 오만 방자한 이회창 씨의 발언은 쉽게 용서될 수 없는 발언이다. 기독교계를 폄하하고 지도자들을 무시하고서도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의 교만은 하늘을 찌르는 듯하다.

종교 단체를 떠나 국가의 장래를 위한 기독교계의 노력을 폄하한 이회창 씨는 앞뒤를 분간 못 하는 나이가 되어 버린 것 같아 서글프다. 정치계 은퇴만이 이회창 씨의 유일한 도피구임을 밝혀 둔다.

이에 우리는 이회창 씨의 기독교계에 대한 사과와 함께 정계 은퇴를 강력히 촉구하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200만 기독교인들과 함께 자유선진당에 대한 낙선 운동은 물론이요 이회창 씨의 정계 은퇴를 위한 운동에 착수할 것이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수쿠크 법안 폐기를 3월 내에 공식적으로 발표하라. 그리하여 MB 정부의 짐을 줄여 주라. 그렇지 아니하면 법안 추진의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우리는 다가오는 4월, 그리고 내년 총선부터 한나라당에 대한 비토 운동도 함께 전개할 것임을 밝혀 둔다.

이회창 씨와 한나라당 그리고 MB 정부는 무엇이 국민들을 다가올 위기로부터 구할 수 있는지 고민하면서 지혜롭게 이 법안을 폐기하는 수순을 밟게 되길 마지막으로 간곡히 밝혀 둔다. 수쿠크 법안과 이회창 씨는 함께 폐기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제 우리는 행동으로 나서게 될 것이다.

2011. 3. 1 대통령을 위한 기도 시민 연대 www.kpup.org

'대통령을 위한 기도 시민 연대(PUP)'는 3.000여 명의 목회자와 기독교 지도자들로 구성되어 국가 정체성 회복과 기독교 가치관 수호를 위하여 사역하고 있다.


PUP는?

대표는 김용국 목사(서울희망교회). PUP 소개에는 "08년 5월 말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국가가 혼란에 처했을 때 이명박 대통령이 무릎 꿇고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환상)을 보았고, '비록 나라는 어렵지만 지도자가 기도하고 있으니 이 나라에 소망과 비전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이후 기도하는 대통령을 도와야겠다는 마음으로 중보 기도단을 만들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PUP 홈페이지는 2008년 6월 27일 개설됐다.

PUP의 모토는 '기독인들의 대 사회 영향력 확대'이고, 5대 핵심 가치로는 △대통령 위해 기도 △한반도 평화 통일 △자유민주주의 수호 △자유 시장경제 창달 △선진 한국 구현 등이다.

PUP는 매주 수요일 서대문 근교에서 기도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또 매달 대통령과 나라를 위해 해야 할 기도 제목을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PUP가 발표한 성명은 △교회협 해체 촉구(08. 8. 10) △범불교도대회 중지 촉구(08. 8. 26) △어청수 경찰청장 경질 반대(08. 9. 5) △불교계의 대통령과 공무원에 대한 종교 탄압 중지 요청(08. 9. 9) △참여연대 해체 촉구(08. 9. 11)△민주당의 제2의 사학법 개정 시도 즉각 중단(08. 10. 23) △대운하 건설 즉각 실천하라(08. 12. 17) △정부의 해외 선교 제한 추진 반대(09. 8. 26) △북의 연평도 침공은 친북 좌파 기조 때문(10. 11. 26) △불교계는 스스로 정부에 종교 편향을 강요하는가(10. 12. 1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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