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3회 국가조찬기도회가 3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황우여 의원(오른쪽에서 네 번째)은 "공직자와 기독교인이 함께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사진은 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는 모습. ⓒ뉴스앤조이 박성우
'제43회 국가조찬기도회 준비위원회(준비위원회·위원장 노승숙 장로)'는 2월 25일 오전 7시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월 3일 예정인 국가조찬기도회의 순서, 담당자 등 준비 사항을 공개했다.

제43회 국가조찬기도회는 3월 3일 오전 7시 서울 코엑스 3층에서 개최되며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정·재계 인사들과 기독교계 지도자 등 3,500여 명이 참석해 대통령과 국가 발전, 경제 번영과 민족 화합,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준비위원회는 국가조찬기도회의 설교를 손인웅 목사(덕수교회)가 맡는다고 밝혔다. 손 목사는 '위대한 백성이 만드는 위대한 나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한다. 개회사는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황우여 의원(한나라당), 특별 찬양은 연세중앙교회 연합 성가단이 담당한다. 사회는 이영훈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합심 기도는 길자연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맡는다.

노승숙 위원장은 "이번 기도회에 기독교 양대 연합 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회장이 함께 참석하여 기쁘다. 이번 기도회를 통해 구제역·청년 실업·자연재해 피해 등 현 시국의 여러 어려움들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장 황우여 의원은 "나라를 위해 기도한 솔로몬처럼 국가조찬기도회를 통해 공직자와 기독교인이 함께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번 기도회에는 미국 글렌 프랭클린 머레이(미국국가조찬기도회 아시아위원장) 등 전 세계 30개 나라 해외 지도자 200여 명도 참석한다. 기도회 전날인 2일 저녁에는 서울교회(박노철 목사)에서 외국인 환영 만찬과 세계 평화 음악회가, 기도회 다음날인 4일 오전에는 국회 귀빈 식당에서 '국제친선조찬기도회'가 열린다.

국가조찬기도회는 한반도와 세계 평화, 민족과 나라의 발전을 기원하는 기도회로, 1966년 3월 8일 '대통령을 위한 조찬 기도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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