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증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친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을 돌보는 사역을 하는 주사랑공동체. (사진 제공 수호천사)
지난해 12월 8일 'CBS 수호천사 달란트를 나눕시다(CBS 수호천사)' 프로그램을 통해 주사랑공동체 이종락 목사의 사연이 방송됐다. 이 목사는 중증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친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을 돌보는 사역을 하고 있다. 특히 베이비 박스를 설치해 추운 겨울 버려지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종락 목사가 이 같은 사역을 하는 것은 25년간 장애로 누워 있는 둘째 아들 은만 씨 때문이다. 아들을 통해 아픈 아이들을 다시 돌아보게 된 것. 하지만 점점 늘어나는 아이들과 그에 따른 병원비와 생활비 부족, 좁은 공간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끊임없는 기도와 후원

방송 후 주사랑공동체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이 이어졌다. 많은 분의 도움으로 비가 새고 낡은 집을 수리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었다. 그밖에 많은 사람이 정기 후원 신청 등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내왔다.

한편, 매주 'CBS 수호천사'를 시청한 후 기도와 후원을 나누는 분당한신교회 이준모 목사와 지역 봉사 팀이 설날을 맞아 주사랑공동체를 방문했다. 목욕, 청소, 음식 장만 등으로 늘 사랑과 손길이 부족한 아이들과 풍성한 시간을 보냈다.

▲ 분당한신교회 이준모 목사와 지역 봉사 팀이 설날을 맞아 주사랑공동체를 방문했다. (사진 제공 수호천사)
2010년 많은 변화와 기적을 체험한 주사랑공동체. 하지만 아직도 많은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공간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아이들이 밝고 좋은 환경에서 자라길 바라는 이 목사의 바람대로 공간적인 부분이 해결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도와 후원이 필요하다.

현재 아이들을 돌보는 사람은 이종락 목사 부부와 함께 사역하는 전도사 부부, 그리고 간헐적으로 찾는 봉사자들이 전부다. 18여 명의 장애 아이를 돌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인원. 주사랑공동체는 오늘도 소중한 도움의 손길과 지속적인 관심을 기다린다.

※ 후원 방법
① 계좌 : 기업은행 1004-1009-91 (예금주 (재) 기독교방송)
② ARS : 060-808-7004 (건당 3,000원)
※ 문의 전화 : 02-2650-7840
※ 보내 주신 성금은 전액 주사랑공동체 이종락 목사에게 전달됩니다.

이주훈 / CBS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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