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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성경적 이해 (5)

구약성경의 장애 관련 구절 연구

이재서   기사승인 2009.04.24  15: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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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결언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구약성경의 모든 장애관련 말씀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하나님은 장애인을 사랑하신다.

장애와 관련된 구약성경 기록을 종합하여 거기에 흐르는 기본 정신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하나님은 장애인을 사랑하신다.’이다. 이것은 장애와 관련된 구약성경의 이런 저런 모든 언급을 다 아우르는 결론적 진술로서, 하나님과 장애인과의 모든 관계를 대표하는 표현이다. 죄에 대한 징계로 장애를 입게 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영원히 묶어두는 저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축복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방편으로서, 결국 사랑의 다른 표현인 것이다.

타락한 인간을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시긴 했지만 여전히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그 인간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셨다. 하지만 죄성으로 인해 악해질 대로 악해진 인간은 좀처럼 하나님께로 돌아오려 하지 않았다. 그런 인간의 회개를 촉구하기 위한 방법으로 하나님은 여러 가지 수단을 동원하셨다. 말씀으로 권면해 보시기도 하고, 종으로 끌려가게도 해보시고, 나라를 망하게도 해보셨으며, 기적과 표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시기도 하고, 법을 정해 보시기도 하셨으며, 천국과 복을 소개해 보시기도 하셨다. 그리고 또 장애라는 강력한 도구로 쳐보시기도 하신 것이다. 이렇듯 기본적으로 죄와 관련되어 나타난 장애는 당신의 백성을 돌아오게 하는 방법 중 하나였던 것이다.

둘째, 구약성경에는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언급이 없다.

장애 자체에 대해 말씀하는 구약성경 기록에서 하나님이 장애인을 경멸하시거나 무시하시거나 배척하시는 식의 부정적 언급을 하신 적이 없다. 일부 비유적 말씀에서 죄를 지적하시는 과정에 영적인 여러 비정상을 이런 저런 장애의 유형을 빗대어 질타하신 것은 어디까지나 비유일 뿐 장애 자체에 대한 말씀이 아니어서 해당되지 않는다.(비유적 장애구절 참조)

전통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표현으로 이해되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 원인이 되기도 한 구약성경의 몇 기록들은 결코 장애인 자체를 무시하거나 배척하는 진술이 아니었다. 오히려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반영된 것이었으며, 부정(the unclean)을 용납지 않으신 하나님의 거룩을 강조하시는 표현이었고, 당시 상황에서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처였을 뿐이다.

셋째, 예수님의 사역에는 장애인 사역이 포함되어 있다.

메시야로 세상에 오실 예수님의 사역에 장애인 사역이 포함되어 있음을 구약성경은 분명하게 밝힌다. 메시야는 장애인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실 것이며 보호하시고 위로하시며 치료해 주실 분이심을 말씀한다. 특별히 메시야의 구원의 대상인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렘31:7-9) 중에 장애인이 포함된 것에 대한 구체적인 명시는 하나님 나라에서 갖는 장애인의 위상과 가치를 잘 알게 하는 대목이다.

당연하게도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구약성경의 예언대로 장애인을 위한 사역을 너무나 많이 펼치셨다. 예수님의 모든 행적을 기록한 4복음서 전체에서 장애관련 구절은 총 571구절로서 4복음서 전체 구절의 15%에 달하며, 그 중 장애구절은 202구절이고 장애단어는 274번이나 된다. 이것은 예수님이 장애인 사역을 얼마나 중시하셨으며,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장애인관련 사역을 하셨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 할 것이다.

실로 교회는 성경에 장애에 대한 언급이 특별히 많은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신·구약 성경 전체에 장애관련 구절은 총 1,317구절로 누가복음(1,149)의 분량보다도 많으며, 장애구절은 507구절이고, 장애단어는 총 690번이나 나온다. 이런 사실 자체가 장애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짐작케 하는 것이며, 장애에 대한 우리의 반응과 자세가 어떠해야 함을 가르쳐주는 것이라 하겠고, ‘장애인신학’이라는 것이 왜 타당하며 절실히 필요한 것인가를 알게 해준다 하겠다.

이재서 / 세계밀알연합 총재·총신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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