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이대위전문위원·장재형재조사위원장(전)·예장합신이대위원장인 박형택 목사가 장재형 씨 통일교 관련 분석 자료를 공개한다. 이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장재형(예장합동복음)에 대한 문제 분석   

1) 목사안수에 대한 의혹문제
2) 통일교 전력에 대한 문제
3) 통일교에 대한 장재형의 태도문제
4) 재림주에 대한 의혹
5) 장재형의 예청과 크리스천투데이와의 관계문제
6) 장재형의 자금의 출처문제
7)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가입하게 된 배경, 합동복음교단 문제

1) 장재형 씨의 목사안수에 대한 의혹

그가 한기총에 제출한 이력서에는 1992년 10월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한동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고, 그가 통일교 전력문제 조사 때 한기총에 낸 각서에는 1997년 6월 9일에 국제합동복음 장성호 목사에게 안수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1992년이라면 그가 통일교 선문대에게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사람에게 대한예수교장로회 한동노회에서 목사안수를 주었다는 것인데 예장 한동노회가 어디인지 장재형 목사는 밝히지 못하고 있으며 뉴스앤조이와 전화 통화한 내용에는 1996년 합동복음(현재 국제합동복음)교단에서 장성호 목사에게 안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또 다시 1997년 6월 9일에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성호 목사는 모 교단신문 기자에게 제공한 자료에서 놀라운 사실을 알렸다.
첫째는 장성호 목사 자신이 안수를 준 일이 없다는 것과 둘째는 그가 보내온 자료에 1992년 10월 기독교대한 감리회(복음) 창립예배에 인도자가 장재형 씨며 그 때 순서지에는 이미 장재형 씨가 목사 타이틀을 가지고 사회를 보았다는 것이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 1992(10월 30일)년은 장재형씨가 선문대교수로 있을 때이고 교단창립예배에서 목사라는 직함으로 사회를 보았는데 목사 안수는 언제 받았다는 말이며 예장 한동노회는 어디란 말인가? 왜 장재형 씨는 장성호 목사에게 안수를 받았다고 하고 장성호 목사 본인은 목사 안수를 준일이 없다고 하는가?

한기총의 장재형 씨 재조사 당시에도 목사안수 사진이나 순서지, 총회나 노회기록 사본이라도 제출하라고 하였지만 하나도 속 시원히 대답하거나 (국제 합동복음교단에서 장성호 목사에게 안수를 받았다고 하였지만 장성호 목사는 부인, 나중에는 주었다고 함) 아무런 자료를 재출하지 못하였다. 이는 장재형 씨가 자신을 속이고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

2) 장재형 씨의 통일교 전력 문제

장재형 씨가 한기총에 낸 각서에 보면 통일교 유관단체에서 일했다고만 인정하고 자신은 통일교도가 아닌 것처럼 주장해 왔다. 그러나 통일교 전력문제로 한기총안에서 문제가 제기되어 조사를 했으나 속 시원히 해결을 보지 못하였다. 첫 번째 조사 후에 한기총 조사위와 전체회의에서는 장재형 씨로 하여금 신문에 통일교에서 나오게 된 배경과 통일교가 왜 이단이며 앞으로 장재형 자신이 통일교와 어떻게 대처해서 싸울 것인가를 천명하도록 결의하고 그것을 요청하였지만, 결국 시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장재형 자신이 재조사를 요청하였던 바, 또다시 이대위 본회의에서는 재조사위원 3인(박형택·진용식·최삼경 목사)을 선정하여 재조사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크리스천투데이에서는 전혀 사정을 알지 못하고 왜곡하여 박형택 목사가 재조사를 하도록 선동한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
 
한기총 이대위 재조사 위원회에서는 몇 차례 소환을 하여 인터뷰를 하였고 문서로 답변을 요구하였으나 아무런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장재형 씨를 조사하는 동안 의혹만 증폭되었고 답변서 또한 본인이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라 교단 쪽에서 작성한 것으로 본인이 싸인만 한 것인데 전혀 동문서답으로 일관하였다. 결국 본회의에 보고한 것은 1997년 이후에 통일교 전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만 보고하였는데 이는 통일교 전력문제로 조사한 것이기 때문이며 그가 이단성이 없다거나 문제가 없다는 뜻은 아니었지만 한기총 공문을 이용하여 전혀 이단성문제가 없는 것처럼 선전하여 왔다.
 
첫째 1997년 이후에는 통일교 관련사항이 없다는 것은 결국 그 이전에는 통일교에 관련했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그는 통일교 유관단체에서 일했다는 것만 인정할 뿐 자신은 결코 통일교인이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둘째 그가 통일교에 나와 통일교에 빠진 사람이나 정명석(JMS)에서 수많은 사람을 건져냈다고 말하였다. 그렇다면 그 사람들 중에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 한사람이라도 만날 수 있게 해 주든지 이름을 대든지 해야하지만 한 사람도 이름이나 간증자를 알 수도 만날  수도 없었다.

셋째  장재형씨는 1975년 2월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1800가정 통일교 합동결혼식 출신이며 건국대 재학시절 원리연구회 활동 개시, 졸업후 경북 달성에서 개척전도, 1972-1977년 5년동안 신촌학사장, 1977년 1월에는 대학순회단장으로 발령을 받아 1979.8까지 대학순회단장으로 각 대학에서 원리운동전시회와 세미나를 주관하였고 “민족원리와의 밀알들”이라는 글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그는 선문대학 30년 사에 당시 감리교 성화신학교를 인수하여 선문대학으로 만든 공로자로 치하를 받았고 선문대학에서 교수로 1998년까지 재직을 하였는데도 자신이 통일교도가 아니었다고 주장하여 왔다. 이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자기변명이 아닐 수 없다.

3) 통일교에 대한 장재형 씨의 태도 문제

지금까지 조사한 과정을 통하여 본바 장재형 씨는 통일교에 대하여 왜 이단인지 밝힌 바 없고 또 통일교에서 왜 이탈하게 되었는지 밝힌 바 없다. 일반적으로 볼 때 한 사람이 이단에 빠져 있다가 나오게 되면 반드시 자기 고백을 통하여 자신이 이단에 빠졌었다는 것과 왜 이단에서 나오게 되었는지를 밝히고 이단에 대하여 자신의 입장과 태도를 분명히 하는 것이 보통인데 장재형은 전혀 통일교가 이단이며 이단인 통일교에 대하여 어떻게 대처하겠다는 태도를 밝힌 바 없다.

그리고 한기총에서 통일교 전력문제로 조사가 두 번씩이나 이루어졌고 또 자신의 입장을 신문에 천명하도록 요청한 것에 대하여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거부하였다. 재조사 당시에 본인이 직접 신문에 보도하든지 조사위원들이 게재하고 싸인만 하든지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 이는 아직 통일교와 연결고리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정명석 씨처럼 새로운 통일교식 교주로 등장한 것인지 의심을 자아내게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박형택 목사/ 한기총이단대책위원회 전문위원·예장합신 이단대책위원장, 전 장재형 재조사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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