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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씨 이단 체험기]재림주와의 만남 그리고 결별(2)

뉴스앤조이   기사승인 2008.09.19  18: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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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형 씨가 총회장을 지낸 예장합동복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이동준 씨(31세)는 9월 11일 여전도회관에서 4인 이단연구가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장재형 씨를 재림주로 믿었던 과거의 삶을 털어놨다. 이날 이동준 씨가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간증문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편집자 주 

4. 장재형 씨 측 유관 교회에서의 사역과 카드깡

저는 견신을 하고 3개월 뒤에 춘천에 있는 봄내교회의 전도사로 임명을 받았고, 그리고 이어서 젊은 나이에 강원노회 노회장으로 임명받았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카드깡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노회장을 맡은 그 다음날 아침에 강원도에 있는 교회들의 상황을 보고 받았는데 원주에 있던 중생교회의 김윤정 여자 전도사로부터 성전 월세가 밀려서 쫓겨나게 생겼다며 당장 350만 원이 필요하다며 장재형 씨 측 지체들이 하는 베레컴이라는 회사에서 카드깡을 받아 빌려달라고 요구하여 결국 그렇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카드 2개로 총 300만 원 정도 결제를 했는데 부가세가 16%라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사채업자들도 부가세는 그보다 싼 10%에 불과하였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베레컴에서는 카드깡을 한 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돈을 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전화로 물었더니, “베레컴의 운영이 힘들어서 그러니 그 돈을 잠시 융통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베레컴만 나에게 거짓을 한 것이 아니라 거짓말을 한 것은 김 전도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성전 월세가 급하다고 빌려달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그 돈의 일부는 OTCS(Olivet대학의 전신)라는 신학대학의 등록금으로 지불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밀린 성전의 월세도 350만 원이 아니라 100만 원이 조금 넘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윤정 전도사는 자기가 등록금을 내는 것이 사적으로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며 OTCS는 장재형이 설립한 신학교이고 이곳은 호주에 있는 SCC(Southern Cross College)의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한 동료의 말에 의하면, 제가 그 단체에 들어가기 몇 년 전에 권다윗 목사님이 SCC(Southern Cross College)의 학장으로 계실 때 한국에 분교를 내고 싶으셔서 한국을 방문 중에, 장재형 씨를 만나게 되었고 서초동에 위치한 구 크리스천투데이 건물에 있던 교회에서 이 단체 청년들이 설교를 꼼꼼하게 다 받아 적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말씀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젊은이들이 모여있다니!”하며 감탄하고 장재형 씨에게는 교수직을 주고 장재형 씨가 설립한 OTCS의 학생들을 SCC에서 공부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내가 아는 주변의 대부분의 사역자들은 정상적인 신학교육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장재형 씨는 이것을 이용해서 자신의 교단 내에 있는 젊은 목사들에게, SCC의 졸업장을 받게 하였는데, 그러나 저를 포함해서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 아무도 SCC에서 수업을 받은 사람을 본 일이 없습니다.

물론 권다윗 목사님은 장재형 씨가 비밀리에 가르치는 교리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권 목사님은 장재형 씨의 재림주 문제는 모를 것입니다.

저는 카드깡 사건을 그 당시 신앙의 어머니로 여겼던 김시내 간사에게 보고했습니다. 그러자 김 간사는 “너 걔랑(김 전도사) 뭘 붙어 먹었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원래 김 간사는 선악과가 성적인 타락이라 가르쳤기 때문에 남자 지체와 여자 지체가 서로 좋아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며칠 후에 김시내 간사는 자기가 맡고 있는 주빌리미션의 센터 월세가 밀려서 그러니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카드깡을 해서 빌려주었으나 다음날 다시 연락이 와서 “너도 여기 형편을 알지 않느냐 난 갚아줄 능력이 없다. 헌금한 셈 처라”고 해서 결국 “그러겠다”고 했으나 저의 입맛은 참으로 씁쓸했고, 일단 카드깡 사건은 이렇게 끝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충주에서 목회하시던 선배 목사님이 성전 월세가 없다며 전화를 해왔습니다. 월세를 놓고 기도하던 중 저에게 전화를 걸어보라는 음성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3개월째 월세가 밀렸다고 이야기하자. 그러냐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5분 정도 후에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정말 방법이 없겠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해 보셨는데 하나님께서 저에게 방법이 있다고 하셨다니까 믿음으로 카드깡을 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도 우선은 급한 불부터 끄자고 사채업자를 통해서 카드깡을 했는데 수수료를 제하고 63만 원 정도가 입금되었습니다. 그래서 카드깡 수수료까지 다 갚아주시겠다는 말씀을 듣고 빌려 드렸는데 그 목사님은 끝내 갚지 않았고, 몇 달 뒤 그 목사의 자동차가 바뀐 것을 보고 입맛이 씁쓸하였습니다. 그 후에 저는 그 일로 인하여 신용불량거래자가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5. 대외용 멘트와 목양용 멘트의 분리

장재형 씨가 설립한 단체들은 철저히 대외용 멘트와 목양용 멘트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장재형 씨는 외경(마카베오서) 중에 보면 알렉산더의 부하 중에 한 사람이 예루살렘 지역을 통치하게 되면서 성전을 훼손하고 회복하기까지 걸린 기간도 42년이고 마태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의 계보 또한 아브라함부터 14대, 14대, 14대 만에 오신 분이 예수님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예수님이 원래는 42년간 사역을 하시면서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이루셔야 했지만 준비된 자들(세례요한을 포함해서)이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고 3년 만에 잡아 죽였기 때문에 그 시점까지는 큰 승리를 거두고 가셨지만 남겨진 역사가 생겨났다고 말합니다. 위의 성경 해석으로부터, 장재형 씨가 42세 때(1992년)까지 예수님이 하지 못하셨던 남긴 역사를 이루기 위해 준비하셨던 기간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 단체에서 나올 때 저를 회유하기 위해왔던 안 모 간사는 “김 간사가 이상한 사람이라 가끔 그렇게 가르친다”고 말을 하여 그 사실이 밝혀지면 결국 김 간사의 잘못으로 돌리려는 의도에서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장재형 씨가 이 역사를 시작한 1992년부터 42년간 드러내지 않고 역사를 끌어가야 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 시대처럼 또 역사가 중단되는 비극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유대교에서 구별된 자들이 기독교를 시작했듯이 기독교에서 구별되고 준비된 자들이 부르심을 받은 14만 4000명이 새로운 단체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하며, 자기들이 그 14만 4000명이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가는 과정 가운데 외부사람들에게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피해를 주면 하나님께서 갚아주신다고 가르치고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 잘 섬기는 듯이 보이지만 도덕성이 상당히 결여되어 있습니다. 내 경험에 의하면 장재형 씨는 돈 문제에 있어서 직접적인 허물을 찾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그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단체의 장을 맡기고 “네가 이곳의 아브라함이다”라고 전권을 주는 듯이 말하면, 기꺼이 굶어가면서라도 그 일을 합니다.

그러다 저는 처음에는 그가 진짜 그리스도인지 확인해보자 했던 마음은 흐려져 가고 점점 장재형 씨를 그리스도로 인식하며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장재형 씨는 형식적으로는 “철저히 예수를 앞세워 가야한다”. “예수와 십자가를 앞세워 나가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저는 비록 입으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말하지만 머리로는 장재형 목사를 떠올리며 기도했습니다.

6. 장재형 씨가 맺어주는 결혼, 성혼

카드깡 사건이 있은 지 수개월 후에 성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와 함께 있었던 김 모 씨도 자신이 성혼을 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가 말하길 “동준 전도사님도 나이가 있으시고 사역을 하시니까 이번에 아마 성혼을 하게 될 겁니다. 주로 목사님께서 짝을 지어주시는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거절해도 됩니다. 그러나 거절하면 목사님 뜻을 저버린 이상한 사람으로 찍힐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기에 저는 누구라도 정해주시면 하겠노라 결심했습니다.

저는 2003년 7월 17일에 성혼식 2기로 결혼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새벽에 성혼식을 하였고, 그날 장재형 씨는 중국의 성혼식을 위하여 바로 중국으로 건너갔는데, 합하여 120쌍이 성혼식을 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장 씨가 저에게 강릉에서 사역하고 있던 류선하 전도사를 짝으로 맺어주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아멘으로 화답하고 류선하 전도사도 아멘으로 화답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 있다가 성혼식을 한 남자 사역자들은 다 목사안수를 주었습니다. 저도 말씀을 듣고 견신한 지 10개월 여 만에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류선하 전도사는 춘천으로 사역지를 옮겨서 저와 함께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장재형 씨는 저를 서울에 있는 안디옥교회로 발령을 내려서 거기서 힘을 받고 다시사역을 하라고 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이 단체의 중심에 있는 교회였습니다. 그곳에서 제가 부목사로 사역을 하게 되다니 정말 기뻤습니다. 원래는 홍 모 여자목사가 담임목사로 있었는데, 그녀도 저희와 함께 성혼식을 했던 사람으로, 상대 남편이 김 모 목사였습니다.

성혼식은 정통 결혼식과 조금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비밀리에 행해지는 의식이라서 가족이나 친지에게는 알리지 않습니다. 물론 이것이 후에 문제가 되자, 집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다시 결혼식을 하라”고 하여 별도의 결혼식을 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은 이것이 곧 결혼식이었습니다. 바로 부부생활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 성혼식 때에는 사도 반지라는 것을 부부에게 줍니다. 이는 다시 오신 예수님의 사도가 되었다는 의미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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