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0회 국가조찬기도회가 5월 15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뉴스앤조이 정효임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조용기 목사는 "하나님이 꿈꾸는 대통령을 사용하셔서 우리나라를 복지국가로 만드실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제40회 국가조찬기도회가 5월 15일 오전 7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일어나 빛을 발하라'라는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하여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임명규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등 각계각층의 인사 40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국가조찬기도회는 이례적으로 NCCK 임명규 회장이 사회를 맡고, 한기총 엄신형 회장이 개회사를 했다.

조용기 원로목사, "하나님이 대통령 사용해 한국을 복지국가로 만들 것"

조용기 원로목사는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가나안으로 가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은 430년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하고 광야를 지나도록 인도한 모세의 뒤를 이어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세웠다. 하지만 하나님은 독보적인 모세와 달리 여호수아를 민주적인 지도자로 세우셨다"며 "여호수아를 강권적으로 이끄는 지도자가 아닌 백성과 함께하는 민주적인 지도자가 되게 하셨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모두가 하나 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제는 모세처럼 강권적으로 백성을 이끄는 시대와 환경보다는 새로운 통치이념과 방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극빈한 가난의 시대에는 독보적 지도력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복지국가 시대에 맞는 정치적 스타일이 요구되는 시대다"고 강조했다.

"우리 대통령은 꿈의 사람이다"

조 목사는 "다양한 국민의 요구와 의견을 수렴하고 실천하는데는 대단한 정치적 기술과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분명한 목표와 방향과 꿈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우리 대통령은 꿈의 사람이란 것을 다 잘 알고 있다.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청계천 복원 사업의 꿈을 이뤄 우리는 세계가 자랑하는 친환경적 청계천을 선물로 받았다"며 이명박 대통령을 꿈이 있는 대통령이라고 소개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이 꿈꾸는 대통령을 사용하셔서 우리나라를 복지국가로 만드실 것을 믿는다"고 얘기했다. 이어 "세계적인 경쟁 시대에 앞서기 위해서는 창조적 모험으로 나가지 않고는 승리나 성공의 역사를 이룰 수는 없다. 우리나라는 남북관계, 경제건설, 국토개발, 사회적 갈등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문제가 있다"며 "하지만 어려운 상황인 만큼 새 역사 창조의 기회도 많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성공은 가슴 속에 깊은 신앙을 가진 자만이 가져올 수 있다. 오늘 역사창조의 주역은 크리스천이다. '먼저 구하라. 그리하면 더하시리라'라는 말씀을 기억하길 바란다"며 "여호수아의 은총과 사랑이 넘치길 축원한다"고 전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극동방송 사장 김장환 목사의 축도로 막을 내렸다. 기도회가 끝난 후에는 국가조찬기도회 4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 시간에는 국가조찬기도회 40년 역사와 의회선교 사역방향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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