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기독자유당(고영일 총재)이 남한 재벌 2세 윤세리(손예진 분)와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 간 로맨스를 다루는 tvN 인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기독자유당은 1월 8일 성명서에서, tvN이 드라마를 통해 북한을 미화해 국가보안법 7조 찬양·고무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파괴하고자 미사일 발사를 지시하는 북한 총정치국장은 리정혁의 아버지로서 카리스마 있는 군인일 뿐이다. 우리를 향해 총칼을 겨누는 북괴는 이제 없으며, 윤세리를 보호하는 평화의 군인만이 대한민국에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기독자유당은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이며, 그들은 그 어떠한 이유로도 미화될 수 없다"면서, 검찰에 이들을 조속히 수사해 엄중 처벌하라고 했다.

JTBC는 21일 뉴스룸 팩트 체크 코너에서 이 문제를 다뤘다. "민주화 이후에 특히 예술 창작물이 찬양·고무죄가 되는 일은 거의 없으며, 2003년 이후 검찰도 영화나 문학작품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리를 해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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