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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퇴진 집회 참가자들, 전광훈 목사 구속영장 청구 규탄 "우리가 전광훈이다"

한기총 대변인 "구속되면 봉기해 달라"…전 목사 "감옥에서 기도하겠다"

이용필 기자   기사승인 2019.12.28  18: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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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퇴진 집회 참가자들이 전광훈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수사기관을 규탄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전광훈 목사님 무슨 일 생기면 문재인 멱살 잡고 끌어내리자."
"조국이도 (구속영장) 기각했는데, 나라 구하는 전광훈 목사 구속하면 안 된다."
"전광훈 목사님이 얼마나 두려웠으면, 구속영장을 청구했겠나. 우리 모두가 전광훈이다. 잔악무도한 문재인 정권은 물러나라."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집시법 위반과 특수 공무 집행 방해 혐의를 받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12월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2차 문재인 대통령 퇴진 집회는 전 목사를 두둔하는 발언으로 넘쳐났다.

참가자들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청구한 경찰과 검찰을 규탄했다. 아무 잘못 없는 전 목사를 문재인 정부가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수만 명은 여느 때처럼 노래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며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다. 강단에 선 인사들은 하나같이 구속영장을 언급하면서 부당하다고 했다.

한기총 대표회장을 지낸 이용규 원로목사(성남교회)는 "전광훈 목사를 구속시키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머지않아 역사가 (문재인 정부를)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총 이은재 대변인은 "공산주의자들이 한국교회를 해체하기 위해 억지로 영장을 청구했다. 전광훈 목사님이 구속되면 여러분이 봉기해 주리라 믿는다. 구속 적부심 심사가 시작되면 서울구치소 앞에 모여 달라. 시민의 힘을 보여 달라"고 말했다.

심하보 목사(은평제일교회)는 "구국 운동은 대안이 없다. 전광훈 목사님 중심으로 가야 한다. 만약 전광훈 목사님이 (감옥에) 들어가면 대한민국 사람 다 들어가야 한다. 교도소를 200개 더 지어야 한다"고 했다. 심 목사는 "공수처법 통과되면 이 나라는 공산주의화한다. 야당 의원들은 할복이라도 해서 막아야 한다. 100명이나 되는데 그걸 못 막느냐"고 비난했다.

성창경 KBS공영노조위원장은 "세상에 하나님과 대적해 싸워 이긴 정권이 있는가. 반드시 하나님께서 (전광훈 목사를) 지켜 주실 것이다. 어떤 탄압이 오더라도 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 저와 여러분의 무덤이 된다 해도 자유 대한을 지킬 것이다. 대형 교회 목사님들 장로님들이 이곳에 나와 달라"고 말했다.

문재인 퇴진 집회에 함께하고 있는 보수 불교계와 가톨릭계도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측은 "목사님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구속영장을 신청하는가. 구속영장을 신청한 종북 좌파와 정부를 규탄한다"고 했다.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측은 "전광훈 목사 구속영장 청구는 기독교·불교·천주교 2500만 신자를 향한 선전포고다. 종교인 탄압은 헌법 유린이다"고 했다.

전광훈 목사를 돕기 위해 결성된 변호사 모임도 입장을 밝혔다. 36명으로 구성된 공동변호인단 김태훈 대표는 "구속영장 청구는 심각한 인권유린이자, 종교 탄압이다. (전 목사는) 폭력 시위를 지시한 바 없고 철저히 비폭력 집회를 주도했다. 모든 집회 상황을 유튜브에 게시하고 있기 때문에 증거를 인멸할 이유도 없다"며 기각돼야 한다고 했다.

전광훈 목사는 구속이 되면 변호사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전광판에 나오는 전 목사를 바라보고 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구속 위기에 처한 전광훈 목사는 비교적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전 목사는 "만약 내가 다음 주에 감옥 가면 거기서 기도하겠다. 휴가 좀 다녀올 테니까 변호사님 통해 메시지를 주겠다. 국민 여러분의 위대한 애국심을 믿겠다. 토요일 집회는 10월 3일 집회 이상으로 해 달라"고 말했다.

늘 그랬듯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했다. 전 목사는 "문재인과 주사파가 대한민국을 속이고 있다. 원래 좌파와 종북주의자는 거짓말 선수다. 김일성도 박헌영도 문재인도 거짓말쟁이다. 절대 속으면 안 된다"고 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군가 '전우여 잘 자라'를 부르면서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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