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를 찍지 않으면, 생명책에서 지워 버릴거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가 이 발언에 대해 '조크(유머)'라고 밝혔다.

전 목사는 <뉴스파워>라는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사람이 하늘의 생명책에 이름을 지우고 넣고 그렇겠느냐"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발언을 공개적으로 사과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문에는 "사과할 뜻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에 교회를 짓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발언과 관련, '(이 후보는)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전 목사는 이 후보가 서울시장을 하고 있던 시절, 개인적으로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에 불상이 있으니까, 교회당도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물었고, '(이 시장이) 목사님이 기도해주시면 그렇게 되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4월 마산에서 열린 집회에서 "올해 대선에서 이명박을 찍지 않으면, 생명책에서 지워 버릴 거야"라는 발언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에 교회를 짓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전 목사의 이런 발언은 <뉴스앤조이>의 보도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 기사는 <한겨레>와 <경향신문> 등 일간지와 <오마이뉴스>와 <뷰스앤뉴스> 등 인터넷 매체를 통해 확산됐다. 또 UCC 사이트인 '판도라TV'에도 전 목사의 발언을 담은 동영상이 올라, 하룻동안 3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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