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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세습 용인될까' 장신대 학생들 긴급 기도회 "총대들, 하나님 말씀과 법 앞에서 바른 판단해 달라"

학교 미스바 광장서 정오 기도회 "정치적 결정은 하나님의 심판"

이훈희   기사승인 2019.09.25  14: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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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대 학생들이 9월 25일, 예장통합 104회 총회의 명성교회 세습 용인을 우려해 긴급 정오 기도회를 열었다. 사진 제공 장신대 신대원 신학과 원우회

장로회신학대학교 학생들이 9월 25일,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진행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김태영 총회장) 104회 총회에서 명성교회 세습이 용인될 것을 걱정하며 긴급하게 '정오 기도회'를 열었다. 급하게 잡은 일정이었는데도 장신대 미스바 광장에 신학생 약 350명이 모여 총대들에게 바른 판단을 내려 달라고 촉구했다.

전날 예장통합 총회에서 7인위원회를 구성해 명성교회 세습 수습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학생이 동요했다. 기도회 사회를 맡은 김주영 총학생회장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심정으로 포항 총회 현장을 다녀왔다"며 "현재 교단 상황이 절망적이지만 끝까지 희망차게 행동하자"고 말했다.

설교는 장신대 장신근 교수가 전했다. 사진 제공 장신대 신대원 신학과 원우회

설교를 맡은 장신근 교수는 다니엘서 5장을 통해 현 교단 상황과 이번 총회 상황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장 교수는 갈대아 왕 벨사살이 예루살렘성전 기물을 탈취한 것에 빗대, 현재 교단에서 진행 중인 목회 세습과 교회 사유화를 비판했다.

그는 "교단 총대들이 다니엘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해석하고 분별할 수 있도록, 돈·학연·지연·권력·명예 등과 타협하지 않고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판단하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합당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불법 세습에 대한 심판이 또다시 지연되고 왜곡된 정치적 결정으로 귀결된다면, 하나님의 심판은 이미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기도회가 열린 장신대 미스바 광장에는 신학생 약 350명이 자리했다. 사진 제공 장신대 신대원 신학과 원우회
정오 기도회는 26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 제공 장신대 신대원 신학과 원우회

장신대 신학생들은 △이번 총회를 통해 예장통합과 한국교회에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총대들이 하나님 말씀과 법 앞에서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교회 세습 문제 해결을 위해 명성교회 세습이 불법 세습임이 인정되고 더 이상 편법과 속임수로 물들지 않고 공교회성을 회복하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했다.

또 총회 회의 중계 영상을 참관하며 명성교회 세습을 둘러싼 총회의 결정을 지켜보기로 했다. 학생들은 내일도 정오 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훈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우회장

외부 기고는 <뉴스앤조이>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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