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20대 여성 내담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세준 목사(현대드라마치료연구소)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9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은 피해자의 심리적 취약점을 알고 추행 및 강간한 사실이 있다. 그럼에도 이 사건에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구형 취지를 밝혔다. 검찰은 이같이 구형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 정보 공개 및 고지, 피해자 접근 금지 5년, 위치 추적 및 전자장치 부착 10년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세준 목사는 심문 내내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그는 최후진술에서 "사람을 구하는 일에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관점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이런 부분에서 윤리적으로 잘못했다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범죄에 해당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선고 기일은 10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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