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호 목사(사진 왼쪽)와 김순미 장로가 각각 104회기 목사부총회장, 장로부총회장에 당선됐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104회 부총회장에 신정호 목사(전주 동신교회)가 당선됐다. 단독 입후보한 신 목사는 전체 1434표 중 1381표를 얻고 무난히 당선됐다. 신 목사는 미래 세대를 위한 교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총회 기구 개혁에 따른 행정 안정화와 목회자 연금 안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순미 장로(영락교회)는 1434표 중 1121표를 받아 교단 최초로 여성 장로부총회장이 됐다. 총회 서기와 부회록서기를 역임한 바 있는 김 장로는 이번에 장로부총회장까지 오르게 됐다. 김 장로는 총회장을 잘 보필하고 교단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당선된 두 부총회장은 교회 세습 문제와 관련해 총회 결의를 따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8월 27일 정견 발표회 당시 신 목사는 "목회대물림 (문제는) 원칙대로 하겠다. 총회가 정한 법에 의해 원칙대로 하겠다"고 했다. 김 장로도 "총회 임원회는 총회 결의를 지키는 데 충실해야 한다. 다만, (감리회처럼) 법 규정에 대한 시행세칙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4회기 총회 임원회 명단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김태영 목사(부산동노회) △목사부총회장: 신정호 목사(전주노회) △장로부총회장: 김순미 장로(서울노회) △서기: 조재호 목사(서울서남노회) △부서기: 윤석호 목사(인천동노회) △회록서기: 양원용 목사(전남노회) △부회록서기 김덕수 목사(경북노회) △회계: 김대권 장로(서울서노회) △부회계: 장태수 장로(충북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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