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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환 목사 "한국교회에 심려 끼쳐 죄송…청빙은 절차대로 했다"

104회 총회 앞두고 사과문 발표…명성교회 측 "원로목사는 자신보다 교회를 생각하는 분"

박요셉 기자   기사승인 2019.09.22  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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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김삼환 원로목사(명성교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림형석 총회장) 104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한국교회에 많은 심려를 끼쳤다며,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총회 재판국 재심 결과나 김하나 목사 거취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목사는 9월 22일 예장통합 교단지 <한국기독공보>에 '제104회기 총회장과 총대 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교계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했고 교회를 향한 애정 어린 기대에 부흥하지 못하고 한국교회에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는 "제104회 총회가 더 이상 혼란 없이 은혜와 화합과 발전의 총회가 되도록 엎드려 기도하겠다.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다"고 했다.

명성교회가 절차에 따라 김하나 목사를 청빙했다는 기존 입장은 그대로였다. 김 목사는 "위임목사 청빙과 관련해 당시 102회 총회에 보고된 헌법위원회 해석을 근거로 당회와 공동의회, 노회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했다. 김하나 목사 청빙을 불법으로 본 총회 재판국 재심 결과나 김하나 목사 거취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명성교회 한 장로는 9월 22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원로목사는 한국교회와 교단을 자신보다 먼저 생각하는 분이다. 명성교회가 모든 제반 절차를 다 이행했지만, 한국교회와 교단을 시끄럽게 한 부분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분은 지금도 모든 게 자신의 부덕의 소치라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명성교회불법세습총대대책위원회는 김삼환 목사의 사과문이 김하나 목사 재위임을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명성교회 당회가 아닌 원로목사 사과문은 법적 효력이 없다. 아들 김하나 목사의 거취나 서울동남노회의 재심 수용 여부를 다루지 않은, 생색용 사과"라며 "총회 헌법위원회가 발의한 시행령 신설 제정 청원에 따라 1년 4개월 후 김하나 목사를 다시 위임목사로 취임하게 하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제104회기 총회장님과 총대 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

우리 교단을 사랑하는 전국 교회 총대 여러분!

그동안 저희 교회를 위해 염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데 대하여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교회는 위임목사 청빙과 관련하여 당시 102회기 총회에 보고된 헌법위원회의 해석을 근거로 당회와 공동의회, 노회의 절차에 따라 진행했습니다.

그럼에도 교계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했고 저희 교회를 향한 애정 어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한국교회에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모든 것은 저의 부덕의 소치입니다.

제104회 총회가 더 이상 혼란 없이 은혜와 화합과 발전의 총회가 되도록 엎드려 기도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저의 부덕의 소치입니다.

2019년 9월 22일
서울동남노회 명성교회 원로목사 김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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