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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철저한 '사상 검증' 권한 달라는 예장통합 동성애대책위

신학생 목사 안수 불합격 이어 교수 징계 청원…"목사 고시에도 관여하게 해 달라"

이용필 기자   기사승인 2019.09.20  14: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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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동성애대책위원회가 장신대 교수 징계, 목사 고시 관여, 특별위원회 승격 등 여러 안건을 청원했다. 지난해 103회 총회에서 동성애대책위원장 고만호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림형석 총회장) 동성애대책위원회(고만호 위원장)가 칼춤을 추고 있다. 무지개 퍼포먼스를 한 신학생과 이를 지지한 신학생의 목사 안수를 불합격하게 만든 데 이어,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징계까지 추진하고 나섰다.

동성애대책위는 장신대 A 교수가 동성애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며, 총회 결의에 따라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달라고 104회 총회에 청원했다. 동성애대책위는 지난해 9월 21일, A 교수가 장신대 채플 시간 설교에서 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

"사랑하는 장신 가족 여러분, 동성애라는 성적 지향성 때문에 고통받는 형제자매에게 오늘 우리는 복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요. 앞서 소개한 스위스 신부는 이렇게 말합니다. '동행하십시오, 동행하십시오, 동행하십시오, 특히 판단하지 마십시오.' (중략) 누구도 하나님 마음에서 배제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장신 가족 여러분, 여러분 곁에 있는 아픔을 가진 자매와 형제를 향해서 주님의 보혈로 값 주고 사신 귀한 생명 사랑 가치를 보십시오. 무엇보다 먼저 주님의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자매와 형제 아픔과 고통에 대해서 깊은 공감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적 지향 문제로 고통당하는 형제자매를 품고 배제하지 말자는 취지의 설교인데, 동성애대책위는 '동성애 옹호'로 판단했다. 동성애대책위는 "'사랑하는 장신 가족 여러분, 동성애라는 성적 지향성 때문에 고통받는 형제자매에게'라는 표현은, 동성애는 죄라고 말씀하신 성경과 총회 입장에 반한다. (A 교수는) 결의에 반하는 설교를 함으로써 죄를 죄로 여기지 않게 만들었다"고 했다.

동성애대책위는 "한국교회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신학생들에게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상의 시각을 갖게 하도록 진행됐다. 총회 결의와 신학대 정관에 동성애를 옹호하고 가르치는 교직원에 대해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도록 조치한다는 규정에 따라 처리하여 달라"고 했다.

또 A 교수가 설교 중 "최근 한국교회에서 종북 몰이를 대체하는 프레임으로 반동성애가 조장되고 있다"는 발언도 했다면서, 총회 결의에 반하는 것뿐만 아니라 총회를 폄하했다고 주장했다.

A 교수 징계 청원은 총회 신학교육부에 배정됐다. 신학교육부는 104회 총회에서 A 교수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동성애자를 약자로 보는 건
동성애 옹호·지지 해당
특별위원회로 승격시켜 달라"

예장통합 총회는 동성애와 관련한 청원안을 제대로 된 논의 없이 통과시키고 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동성애자와 동성애 옹호자의 신학교 입학을 제한하는 헌법 시행 규정을 만든 동성애대책위원회는 104회 총회에 여러 안건을 청원했다. 더 철저한 사상 검증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달라는 것이다.

동성애 옹호, 지지에 대한 보충 설명을 헌법 시행 규정에 추가해 달라고 했다. 세부 항목이 없기 때문에, 제재하기가 모호하고 변명의 소지가 많다는 것이다. 동성애대책위가 제시한 안은 다음과 같다.

동성애를 지지하거나 옹호한 자의 의미는 다음과 같은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신학생이 무지개 퍼포먼스를 하는 것
△동성애 인권 운동의 전력이 있는 자를 강사로 초청하여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
△동성애자를 약자나 소수로 보고 그들 편에 서는 것
△총회의 동성애 정책을 따르지 않고 비판하는 것
△장애인처럼 실체가 없는데도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

동성애대책위가 목사 고시에 관여할 수 있게 해 달라고도 했다. 동성애 인권 운동 전력이 있는 목사 고시 응시생의 경우 동성애대책위 면접을 통과해야 합격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다. 동성애대책위는 "수많은 옹호 활동을 했어도 면접과 서면 진술의 1회성 답변으로 응시자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가 힘들다. 일반 응시자와 다른 특별한 면접 시행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면접 결과 옹호자로 분류된 신학생은 동성애대책위가 제시한 교육과정(독서, 세미나, 심층 대화)을 이수하고, 반성문을 써서 통과하게 해 달라고 했다. 동성애대책위는 "동성애 옹호 지지자들은 충분한 반동성애 교육 시간이 필요하다. 국가도 음주 운전자와 범죄자를 선도 차원에서 재교육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총회 임원회 자문위원회로 있는 동성애대책위원회를 특별위원회로 승격시켜 달라고 청원했다. 최근 지자체에서 성평등위원회를 신설하려 한다면서 총회 차원에서 이를 반대하는 선언문도 발표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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