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운영하는 경기도청(이재명 도지사)이 9월 11일, 신천지 유관 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에 대관 취소를 통보했다.

HWPL은 9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만국회의'를 열 예정이었다. 뒤늦게 장소를 파악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홍연호 대표)와 수원시기독교총연합회(이관호 대표회장)는 10일에야 대관을 취소해야 한다는 민원을 넣었다. 경기도청 측은 행사가 코앞이라 취소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난색을 표했다.

그러나 경기도청은 전향적 결정을 내렸다. "사용 허가를 받은 목적 외 용도로 경기장 사용 등이 예상되고, 타 단체와 충돌 우려, 지난 태풍으로 인한 일부 시설물 파손 등 공공 안전이 우려돼 부득이하게 본 행사 취소를 통보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HWPL에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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