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를 지키기 위해 출범한 예정연이 예장통합 9월 총회를 앞두고 기도회를 개최한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예장통합정체성과교회수호연대(예정연·최경구 대표회장)가 9월 16일 오전 11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104회 총회를 위한 기도회'를 연다. 총회의 아름다운 전통과 소속 지교회를 수호하겠다는 취지다.

예정연은 "총회와 노회, 고통받는 지교회를 위해 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정연이 언급한 지교회는 부자 세습으로 논란을 빚는 명성교회를 말한다. 명성교회는 총회 재판국 재심 판결에 불복을 선언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림형석 총회장) 올해 총회도 명성교회 세습 문제로 시끄러울 전망이다.

예정연 대표회장 최경구 목사는 9월 5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총회 재판국이) 장로교회 근간을 흔드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총회는 작년과 반대 현상이 전개될 것이다. 명성을 지지하는 분위기도 높다. 투표로 갈 경우 총대들 50% 이상이 명성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성교회 세습이 부당하다는 총회 재판국 판결이 나왔지만, 달라질 건 없다고 했다. 최 목사는 "서울동남노회가 판결에 불복을 선언했다. 해당 노회가 지교회 문제에 집행을 하지 않으면서 유야무야 넘어간 전례가 많다. 총회 집행은 강제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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