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천기총·임종원 대표회장)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만희 총회장)를 상대로 공개 토론을 개최한다.

천기총과 신천지 천안교회는 올해 3월부터 공개 토론을 열기 위해 수차례 만나 어떤 주제로 토론할지 조율해 왔다. 천기총은 신천지 주장처럼 이만희 총회장이 성경에 나오는 '이긴 자'인지 밝히자고 요청했다. 하지만 신천지가 이만희 총회장이 없는 자리에서 이 총회장과 관련한 논의는 제외하자고 요구하면서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신천지는 7월 21일부터 약 3주간 천기총 임종원 대표회장, 유영권 이단대책위원장 등 임원단이 시무하는 교회에 찾아가 기습 집회를 열기도 했다. 신천지 측 참가자들은 공개 토론이 무산된 것은 천기총 때문이라며 "핑계 말고 공개 토론 정당하게 응하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천기총은 협상을 통한 공개 토론 개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 신천지 측에 날짜를 통보했다. 천기총은 8월 22일 오후 2시, 나사렛대학교 나사렛관 6층(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월봉로 48)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신천지 신도들도 참여해 발제를 듣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천기총은 "앞으로도 조건 없는 토론을 요청한다면 천기총은 기꺼이 참여할 것이다. 신천지의 실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 밝혔다.

문의: 041-565-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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