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을 위한 지성 활용법> / J.P. 모어랜드 지음 / 정진환, 임고은 옮김 / 죠이북스 펴냄 / 384쪽 / 1만 8000원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탈봇신학교 철학 석좌교수 J.P.모어랜드의 '기독교 지성'을 다룬 책. <그리스도인을 위한 지성 활용법>(죠이북스)은 자신의 믿음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어렵다고 느끼거나, 오늘날 기독교 모습에 회의와 환멸을 체험한 신앙인을 위한 책이다. 세속화한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기독교 지성과 관련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한다. △그리스도인의 지성 △성숙한 지성의 개발 △성숙한 기독교 지성 △기독교 지성의 미래 등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시하신 것을 이해하는 데 고된 지적 노동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간절히 기도하기만 하면 성령께서 성경 본문의 의미를 그냥 알려 주신다고 믿는다. 성경을 이해하는 데 성령의 역할을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해요, 비극이다." (1부 '그리스도인의 지성' – 2장 '성경이 말하는 지성', 57쪽)

"그리스도인으로서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하나님이 진리와 이성과 논리의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녀들에게 지혜를 가르치시고, 이성과 논리의 세계로 초대하시며, 그들이 믿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제시하라고 요구하신다.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 형상에는 추상적 이성과 논리적 사고가 포함되어 있다." (2부 '성숙한 지성의 개발' - '정돈된 지성의 개발', 158쪽)

"기독교 유신론에 따르면, 선하고 도덕적인 삶은 실재하며 우리는 그에 관한 진리들을 알고 있고 도덕적인 삶을 무시하는 삶은 하나님이 만드신 현실의 실질적이고 중요한 부분과 유리된 삶이기 때문에 우리는 도덕적이어야 한다. 더구나 하나님은 우리가 선하게 살아갈 때 가장 잘 기능하도록 만드셨다. (중략) 이와는 대조적으로, 자연주의 무신론은 너무 논거가 약하여 내가 왜 도덕적이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답을 줄 수 없다." (3부 '성숙한 기독교 지성' - '하나님의 존재 논증(2)', 2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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