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강동석 기자] 교회 내 여성 문제를 흥미로운 스토리로 풀어낸 웹툰. 목회자와 결혼하기로 했으나 모종의 사건을 겪고 파혼한 후 비혼을 선언한 언니 마리아, 남자 친구와의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동생 한나를 중심으로, 여성들이 경험한 교회 내 차별·폭력 등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기독교 웹툰 전문 플랫폼 '에끌툰' 연재 중 누적 조회 수 100만, 인스타그램 팔로워 1만 명, 텀블벅 모금 1769만 원을 기록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 1년간의 인터뷰, 그룹 미팅, 자료 조사의 결과물이다. 성차별을 조장하고 남녀의 지위 문제, 목회자와 교인 간 위계를 합리화해 왔던 잘못된 교회 문화를 지적한다. 교회가 성차별적·가부장적 담론을 넘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 기자명 강동석
- 승인 2019.08.09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