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라이트는 처음입니다만 - 톰 라이트의 하나님나라 신학 입문> / 마를린 바틀링 지음 / 박장훈 옮김 / IVP 펴냄 / 190쪽 / 1만 1000원

[뉴스앤조이-강동석 기자] 톰 라이트(Nicholas Thomas Wright, 1948~) 안내서. 세계적인 신학자 톰 라이트가 쓴 50여 권의 저작이 담고 있는 방대한 신학을 △성경 △예수 △하나님나라 △그리스도인의 삶 등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간결하게 정리한다. 명료한 해설이 돋보이는 이 책에는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가 50점 삽입돼 있다. 톰 라이트를 모르는 독자에게는 친절한 입문서 역할을 자처하고, 그렇지 않은 독자에게는 톰 라이트 신학의 핵심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모자이크교회 설립 목사 마를린 바틀링이 썼다. 톰 라이트는 이 책에 대해 "내 연구의 핵심들을 깜짝 놀랄 만큼 훌륭하게 집약했다"고 평했다.

"주교이자 교수이자 작가이자 그리스도인인 그는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으로 꼽힌다. 그는 전성기의 마이클 조던이 득점하는 것보다 더 빨리 글을 쓴다. 또한 작품에 기독교 사상의 방대한 영역, 즉 예전과 덕, 교회와 선교, 경건 생활과 신학, 역사와 앎의 방식 등을 다 아울러 다룬다. 그는 두 독자층을 위해 책을 쓴다. 하나는 학계를 위한 책으로, 여섯 권짜리 광범위한 시리즈 '기독교의 기원과 하나님의 문제 Christian Origins and the Question of God'가 이에 속한다. 또한 그는 일반 대중을 위해서도 책을 쓰는데 그리스도인의 인격, 예배, 부활, 복음, 예수님, 하나님나라, 성경에 대해 썼으며 그 외에도 아마 백 가지 다른 주제를 다루었을 것이다." (서문, 12쪽)

"창조 세계는 인간이 자신의 책임을 회복하길 기다린다. 로마서 8장에는 죄가 창조 세계 자체에 미치는 결과를 이야기한다. 창조 세계가 고통을 겪는다. 인간이 하나님의 설계대로 행동하기 시작한다면 창조 세계는 즐거워할 것이다. 온 창조 세계가 궤도를 이탈하도록 만든 아담의 죄를 우리가 무르는 것이다.

구원받는 것에는 하나님과 개인적 관계를 맺는다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의미가 있다. 구원받은 사람들은 세상을 구원한다. 톰은 이 관계를 매우 힘주어 강조한다. '예수님의 하나님나라 프로젝트의 핵심 요소는 하나님의 창조 프로젝트의 핵심 요소와 이어진다. 하나님은 인간을 통해 세상을 통치하고자 하셨다.' 예수님은 아담의 소명을 다시 시작하신다. 우리가 예수님이 하신 일을 파악한다면, 그 이해는 우리 주변 세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리고 창조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맞게 움직일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을 구속하시기 위해 인간을 구속하신다." (2장 '톰은 어떤 점에서 새로운가?', 77~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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