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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남노회 새 임원회 "명성교회 청빙은 합법…세습은 북한에나 해당하는 말"

노회 소속 목사는 누구든 지킨다면서 "노회 밖 세력과 결탁한 사람 단호히 조치"

박요셉 기자   기사승인 2019.07.26  18: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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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임시노회에서 새로 선출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림형석 총회장) 서울동남노회 임원회가 7월 26일 서울 강동구 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명성교회 세습을 옹호했다.

임원회는 부자 세습으로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명성교회를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노회장이 된 최관섭 목사(진관교회)는 "사회에서 불편한 마음을 갖고 있는데 내부 사정을 잘 몰라서 그렇다. 세습은 북한에나 해당하는 말이다. (김하나 목사 청빙은) 합법적으로 통과됐고, 노회 인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진행을 맡은 서기 김성곤 목사(열린교회)는 보충 의견을 전하겠다며, 명성교회 사건은 현재 총회 재판국이 다루고 있기 때문에 노회 손을 떠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노회는 지교회에 속한 목사를 보호해야 한다. 이쪽이든 저쪽이든 우리 노회 소속 목사는 최선을 다해 지킬 것이다"고 말했다.

임원회는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하며 서울동남노회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김수원 위원장)를 구성했던 노회원을 향해 "노회 전통과 법적 절차를 무시한 채 노회 밖 세력과 결탁한" 이들이라며, 이들의 비상식적 주장 때문에 노회가 어려움을 겪었다고 비난했다. 비대위가 서울동남노회 화합과 발전을 위해 임원회를 인정하고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명성교회가 총회 헌법을 어기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총회 재판국이 재심에서 판결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회계 김재복 장로(명성교회)는 "교단 헌법 28조에 대해 이미 지난해 총회 재판국이 명성교회 청빙이 합법이라고 판결했다. 총회 재판국은 일종의 대법원과 같아 이미 확정된 거나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그는 총회에서 여론 몰이로 다시 해야 한다고 해서 현재 재심이 진행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관섭 목사는 세습이라는 용어가 북한에나 해당하는 말이라고 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임시노회가 정상 개회하긴 했지만 정족수가 50%를 가까스로 넘겼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최관섭 목사는 "임시노회에 (노회원이) 절반만 참여하긴 했지만 합법적으로 임원회가 선출됐다. 우리들에게 합법성이 있으니 남은 3개월간 총력을 기울여 너그러운 마음으로 돌아오지 않은 분들을 품겠다"고 말했다.

김성곤 목사도 "우리 임원들은 활짝 문을 열었다. 누구든지 맞이할 것이다. 집 나갔던 둘째 아들이 돌아올 때 아무것도 묻지 않은 아버지처럼, 아무것도 따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부 세력과 함께 노회를 음해하는 노회원들은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비대위원장 김수원 목사는 노회 재판국에서 면직·출교되고, 다른 비대위원들도 징계를 받은 상태다. 임원회가 화합을 원한다면 이 건에 대해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최 목사는 "아직 거기까지 논의하지 않았다. 지금 여기서 섣불리 이야기할 사안이 아니다"고 답했다.

서울동남노회 임원회 8월 14일 총대 선출을 위해 임시노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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