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박승렬 소장)가 2019년 33회 인권상 후보자 추천을 받고 있다. 교회협 인권센터는 30여 년간 한국 사회 민주 발전과 인권 증진에 기여한 개인 혹은 단체에 인권상을 수여해 왔다. 매년 세계인권선언기념일(12월 10일) 즈음에 인권 주간 연합 예배와 함께 시상식을 열고 있다.

1987년 첫 수상자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진상 규명'에 기여한 오연상 내과의다. 그는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물고문으로 숨진 고 박종철 열사 사망을 처음으로 확인해 언론에 증언한 인물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서지현 검사와 일본 내 조선인 차별에 저항하며 인권 운동에 헌신해 온 사토 노부유키 씨를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2019년 33회 인권상 후보자 추천 공모는 7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 진행된다. 교회협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혹은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주소는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9 한국기독교회관 711호 NCCK인권센터다.

교회협 인권센터는 "사회 다양한 곳곳에서 인권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모든 분에게 깊은 존경심을 담아 미력하나마 지지와 격려를 표한다. 인권상을 통해 한국교회가 더 낮은 곳에서, 이웃의 아픔을 나눌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문의: 02-743-4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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