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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 재심 선고 앞둔 명성교회, 창립 39주년 기념 예배

김삼환·김하나 부자 목사 돌아가며 설교 "모든 게 하나님 은혜"

박요셉 기자   기사승인 2019.07.07  17: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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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명성교회(김하나 목사)가 7월 7일 창립 39주년 기념 주일예배를 했다. 불법 세습으로 재심 재판을 받고 있는 명성교회는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림형석 총회장) 총회 재판국 선고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7월 16일 재판 결과에 따라 김하나 목사 청빙이 취소될 수도 있지만, 명성교회는 평온했다. 김삼환·김하나 부자 목사를 포함해 교인들은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라며 자축했다.

창립 39주년 기념 설교는 김삼환·김하나 부자 목사가 돌아가며 맡았다. 김하나 목사에게 담임목사직을 물려준 후 평소 1부 예배 강단에만 올랐던 김삼환 목사는 1·3부 예배에서 '내 평생의 소원'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교인들에게 교회 중심으로 살라고 주문했다. "좋은 나라, 좋은 직장, 좋은 학교 모두 허황한 꿈이다.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그러나 교회는 그렇지 않다. 교회에 머물기 힘쓰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세월이 지나고 아무리 늙어도 진액이 마르지 않고 잎이 청청하다"고 말했다.

김삼환 목사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개인과 가정, 나라에 복을 내려 준다고 말했다. 1980년 작은 상가 2층에서 교인 20여 명과 시작한 명성교회가 오늘날 대형 교회로 성장하고, 가난한 대한민국이 강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그는 "개인도 국가도 가정도 교회를 귀히 여기고 앞에 나와 엎드릴 때 하나님이 축복한다. 예수님만 잘 믿으면 된다. 아무리 못나고 부족해도 교회 중심으로 살면 하나님이 우리를 높여 주신다"고 말했다.

불법 세습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명성교회가 창립 39주년 기념 예배를 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김하나 목사는 2·4·5부 예배에서 '건강한 믿음 강건한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교인들에게 편안한 신앙생활에 안주하지 말고, 받은 은혜를 나누며 실천하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매주 교회에 와서 가만히 앉아 듣기만 하면, 믿음을 성장시키기는커녕 오히려 둔화하게 만든다. 교회가 주는 편안함에 익숙해져 그저 떠먹여 주는 대로 살면, 절대로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하나 목사는 명성교회가 앞으로 더욱 은혜를 사모하며 열심히 일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큰 교회라고 해서 반드시 좋은 교회라고 말할 수 없다. 거꾸로, 작은 교회라고 해서 모두가 건강한 것도 아니다. 믿음과 행동이 함께 있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다. 모든 교인이 사명에 따라 움직이고 뛰어다니는 교회, 주님을 위해 일하는 명성교회가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명성교회는 이날 저녁 7시 창립 기념 음악회를 열고, 7월 21일까지는 본당 지하 1층에서 명성기독미술인선교부 작품 전시회를 진행한다. 명성교회 관계자는 "교회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은혜밖에 없다. (세습 관련) 이슈와 상관없이 매년 소박하게 창립 주일을 보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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