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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책] 이단 전문가가 본 동성애 논쟁

허호익 <동성애는 죄인가>(동연)

이은혜 기자   기사승인 2019.06.26  17: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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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는 죄인가 - 동성애에 대한 신학적·역사적 고찰> / 허호익 지음 / 동연 펴냄 / 332쪽 / 1만 6000원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조직신학자이자 이단 전문가인 허호익 교수(대전신대 은퇴)가 동성애와 관련한 책을 집필했다. <동성애는 죄인가>(동연)는 교계의 '동성애 반대' 일색인 책들과는 조금 결이 다르다. 그렇다고 이 책을 '동성애 옹호'로 보면 곤란하다. 허 교수는 △성서와 동성애 △동성애는 범죄인가 △동성애는 질병인가 △동성애는 소수의 성 지향인가 △동성 결혼 및 동성애자 성직 허용의 역사 △한국 사회와 교회의 동성애 관련 논란으로 목차를 구성하고, 신학적·역사적 사실을 종합해 동성애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를 균형감 있게 서술했다.

"동성애 때문에 기독교가 망하는 것은 아니다. 지동설, 진화론, 공산주의, 이슬람 등 외부 세력 떄문에 기독교가 망하는 것은 아니다. 로마의 박해에도 살아남은 기독교의 적은 항상 내부에 있다. 내부의 부패를 무마하려고 외부의 적을 상정하기도 하였다. 동성애 반대는 때때로 정치적 적대적 교리 논쟁에 이용될 수 있다. 그동안 서구에서도 독재자나 비리가 있는 종교 지도자 그리고 골수 반공주의자들이 한 목소리로 동성애를 좌파 운동과 관련시켜 반동성애 운동에 앞장섰다." (1부 '성서와 동성애' - 5장 '성경의 동성애 금지에 대한 본문 비평적 재검토', 91쪽)

"동성애의 죄를 극단화함으로써 성서가 더 강조하는 우상(권력, 물질, 명예) 숭배, 살인, 간음, 도둑질, 거짓 증거, 탐욕, 뇌물 수수 같은 죄에 대한 의식을 약화시킨다. 무엇보다도 세계 도처에서 자행되는 무역 및 금융을 통한 제도적 약탈, 테러, 전쟁과 같은 거대한 범죄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동성애의 죄상만 강조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다." (6부 '한국 사회와 교회의 동성애 관련 논란' - 4장 '동성애 옹호는 이단인가', 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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