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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청와대 앞 텐트 치고 '문재인 하야' 농성 시작

전광훈 "문재인 3년 더 하면 대한민국 망해, 연말까지 하야하라"

이은혜 기자   기사승인 2019.06.11  19: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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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은 청와대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점에 텐트를 치고 릴레이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뉴스앤조이 장명성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전광훈 대표회장이 6월 11일부터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한기총은 청와대 분수대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점에 텐트를 치고 소속 목사·교인들이 하루씩 릴레이 단식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는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섰다.

한기총 회원들과 전광훈 목사는 단식을 시작하기에 앞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도회를 열었다. 전 목사는 소득 주도 성장으로 경제가 파탄 나고, 한미 동맹은 무너지고, 원전 파괴로 에너지 위기에 처했고, 4대강 보를 해체하려는 등 대한민국이 무너질 위기라고 했다. 목사로서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어 단식을 시작했다고 했다.

릴레이 단식 첫 주자로 전광훈 대표회장이 나섰다. 뉴스앤조이 경소영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텐트에 가기 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도회를 열었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앞서 전광훈 목사는 이날 오전 한기총 연석회의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 목사가 가는 곳마다 취재진이 장사진을 쳤다. 일반 언론을 비롯해 극우 유튜버들까지 회견장을 가득 메웠다.

기자회견장에는 70대 이상으로 보이는 노령 참석자가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전광훈 목사나 패널로 나선 이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 목소리를 높일 때마다 환호하고 박수를 보냈다.

전광훈 목사는 "3년을 더 기다리면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못한다. 3년 지난 뒤에 대한민국이 지금처럼 존재한다면 내가 뭐 때문에 이렇게 하겠나. 박근혜랑 감방을 교대하란 말이야. 박근혜 대통령을 손으로 잘 모시고 청와대로 들여보내고 (문재인) 네가 그 자리에 들어가"라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는 계속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비난 발언을 이어 갔다. 그는 "문 대통령은 국민들 전체를 주사파로 세뇌시켰다고 확신한다. 주사파 흐름에 동의하면 박수받고 그 흐름을 거부하면 무조건 언론에서 미친놈, 또라이, 막말한다고 그런다. 나는 막말한 적 없다. 대한민국을 절대 주사파에게 내어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일반 언론, 유튜버까지 장사진을 쳤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참석한 패널들은 태극기 집회 혹은 극우 진영에서 주최하는 각종 집회에 자주 이름을 올리는 이들이었다. 이재오 전 국회의원은 "4대강 보를 해체하는 건 국가를 해체하는 것"이라고 했고, 자신을 전 주사파 요원이라고 밝힌 이동호 씨는 "과거 함께했던 주사파 동지들이 현재 청와대·더불어민주당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탈북자 출신임을 강조하며 평소 극우 집회에 자주 등장했던 이애란 씨는 청와대 앞에 기관총을 멘 군인들이 사람들을 내쫓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이 우리에게 보여 주는 건 공포다. 청와대 앞에 기관총 멘 군인을 배치해서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한다. 사람들이 전광훈 목사를 막말 목사라고 하는데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종북 빨갱이에 부역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는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다며 우방 미국에 SOS를 구하겠다고 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상·하원의원들,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대한민국 상황을 알리는 서한을 보내는 등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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