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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받는 서울동남노회 신임원회 "본질은 명성교회 세습"

수습전권위 규탄…"명성 없었으면 노회 사태 끝났을 것"

이용필 기자   기사승인 2019.05.31  17: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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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남노회 신임원회는 노회 사태의 본질은 명성교회 세습이라고 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명성교회 불법 세습에 반대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 신임원회(김수원 노회장)가 전방위적 압박을 받고 있다. 총회 임원회가 "김수원 목사가 노회장 명의를 사칭하고 있다"고 지적한 데 이어, 서울동남노회수습전권위원회(수습전권위·채영남 위원장)는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헌법 권징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경고했다. 

수습전권위는 5월 27일 공문을 보내, 신임원회가 노회 사무실 출입문 자물쇠를 고의로 파손하고 각종 문서를 절취했다고 했다. 임의로 서울동남노회 직인을 새로 제작했다며, 이를 불법적이고 비상식적인 행위로 규정했다. 원상 복구하지 않을 경우 헌법 권징 절차를 진행하고, 사회 법으로도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노회 정상화를 목표로 하는 서울동남노회 신임원회는 수습전권위 지적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임원회는 5월 31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습전권위원회를 규탄했다. 총회 재판국 판결에 따라 신임원회의 정당성이 확보됐다며 신임원회 중심으로 노회를 정상화하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서울동남노회 갈등은 명성교회 세습 문제로 시작됐다. 신임원회는, 수습전권위가 명성교회 세습에 관여하지 않은 채 노회 임원 선거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송 목적에 맞지 않으며,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하는 103회 총회 정신에도 위배된다고 했다. 수습전권위가 문제를 제기한 노회 사무실 자물쇠, 서류, 직인 등은 지엽적인 사안일 뿐 본질은 명성교회 세습이라고 강변했다.

김수원 노회장은 "원래 수습전권위 이름에 '명성교회'도 들어가 있었는데, 아예 빠졌다. 수습전권위는 노회 임원 선거만 문제 삼고 있다. 본말이 전도됐다. 불법을 행한 이들은 활개 치고 다니는데, 신임원회는 겁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게 과연 상식적이냐"고 말했다. 김 노회장은 "아무리 이야기해도 허공을 향해 소리치는 것밖에 안 되는 것 같다. 적절한 시기를 봐서 사회 법에 소송을 제기할 생각이다"고 했다.

서울동남노회는 욱여쌈을 당하는 상황이지만,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수원 노회장은 "명성교회가 없었다면 노회 사태는 벌써 끝났을 것이다. 노회는 1년 6개월간 허송세월을 보냈는데, 유감스럽게도 명성 측은 '평안하다'고 한다. 그게 진정한 평안인지 고민해 보기 바란다. 신임원회는 법과 하나님의 공의 안에서 맞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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