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니어, 누구인가요? - 믿음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하는 핸드북> / 조니 베이커, 캐시 로스 지음 / 양혜란 옮김 / 브랜든선교연구소 펴냄 / 192쪽 / 1만 원

[뉴스앤조이-이세향 간사] 교회의 새로운 표현들(Fresh expressions of church) 운동 확산을 위해 2016년 설립한 대한성공회 브랜든선교연구소가 펴낸 파이어니어(pioneer, 선교적 교회 개척자) 소개 책자. 영국의 파이어니어 훈련 기관 CMS 선교교육원을 설립한 조니 베이커(Jonny Baker), CMS 훈련 코디네이터 캐시 로스(Cathy Rose) 등 파이어니어를 양육하거나 파이어니어로 활동하는 6인이 썼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파이어니어의 정체성 △파이어니어 선교 역사 △파이어니어 원리 등을 다양한 활동 사례와 함께 다루고 있다.

"교회를 둘러싼 문화는 급격하게 변화하는데 교회가 변화를 거부한다면 교회는 세상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과거의 유물로 남을 뿐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모든 것을 바꾸라거나, 교회의 전통이 간직해 온 모든 것은 쓸모없다거나, 교회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예수님이 펼쳐 보이신 사역을 어떻게 하면 새로운 시대에서도 펼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마치 나침반의 바늘이 어떻게 하면 '진북'을 가리킬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과 같습니다." (1장 '파이어니어, 변화를 위한 사람들', 14쪽)

"파이어니어는 환대에 능숙합니다. 그들은 배회하고 경청하며, 먹고 마시기를 즐깁니다. 그들은 교회와 사회 경계에 있는 사람들,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자주 어울립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간과 의식적인 경청, 인내가 필요합니다. 이 능력은 언제 기다리고, 언제 행동할지를 분별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장 바니에가 말했듯, 식탁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음식을 나누는 일은 우리를 관계 맺도록 이끌고, 위대한 평등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2장 '파이어니어 선교, 새로운 역사', 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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