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나무가 오정현 목사의 학력 의혹을 감사해 달라는 요청서를 5월 2일 교육부에 제출했다. 사진 제공 평화나무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사단법인 평화나무(김용민 이사장)가 5월 2일 세종시 교육부를 찾아 오정현 목사의 학력 비리 감사를 요청하고, 문화체육관광부도 방문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전광훈 대표회장) 해산 청원서를 제출했다.

평화나무와 함께 감사 요청서를 제출한 황성연 PD(프리랜서)는 오정현 목사의 성적표와 학적부, 또 오 목사와 같은 기간 숭실대 영어영문과를 다닌 이의 성적표를 토대로 문제점을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필수 과목 6개 누락(미수강) △부전공 이수 5학점 이상 미달 △기초 과목 9학점 이상 미달 △1982년 이후 생긴 영어음성학 과목 1981년에 수강 등의 문제가 있다며 감사를 통해 이를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오정현 목사가 법원에 제출한 병적 기록에는 제대 일자가 1978년 4월 10일로 적혀 있는데, 학적부에는 1978년 3월 30일로 표기돼 있다며 이러한 점들을 명확히 밝혀 달라고 했다. 이들은 교육부에 감사 청원을 하면서 동일한 내용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도 신고했다고 밝혔다.

평화나무는 같은 날, 문화체육관광부에 한기총 해산 청원서도 냈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기관인 한기총이 헌법을 부정하고, 허위 정보로 대통령을 비방하고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는 이유다. 이들은 "정치단체인 양 활동하고 있고, 지속적인 탈법행위로 공익을 해하고 있다고 판단되니 설립 허가를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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