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연습 - 세상에 생명을 주는 영적 훈련> / 카일 데이비드 베넷 지음 / 정옥배 옮김 / IVP 펴냄 / 288쪽 / 1만 3000원

[뉴스앤조이-이세향 간사] 미국 컬드웰대학교 철학과 부교수이자 대학 소속 연구 기관 영성과리더십연구소 소장 카일 데이비드 베넷(Kyle David Bennett)이 쓴 영적 훈련 안내서. 영성 훈련을 다룰 때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에 집중하는 기존의 책들과 달리, 이웃을 사랑하는 수평적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소비 습관, 언어생활, 직장 내 대인 관계 등 일상생활 영역에서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실천 사항들을 제안한다. 장마다 다양한 종류의 영적 훈련을 소개하고, 구체적 지침과 질문, 기도문을 담았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개인적 만족이 넘쳐흐르거나 '긍정적인' 느낌을 듬뿍 누리는 삶이 아니다. 그것은 자극이나 흥분의 세례를 받는 삶이 아니다. 그것은 '황홀감'과 '한 방'이 연속되는 삶은 확실히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성부의 계획, 성자의 모범,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아가는 개혁되고 변혁된 삶의 방식이다. 그것은 화해와 회복과 갱신의 삶이다. 그것은 우리 이웃을 우리 자신처럼 사랑하는 삶이다. 그것은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소유하고, 생각하고, 먹고, 교제하고, 말하고, 일하고, 쉬는 것 같은 활동들을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보이고 세상에 생명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행하는 삶이다." (서론 '영적 헤로인: 어떻게 피할 것인가', 42쪽)

"우리가 사람들을 변화시키기 원한다면, 그리스도를 위해 영혼을 '구원하기' 원한다면, 세상에 건강과 치유와 조화를 가져오기 원한다면, 우리는 매우 기본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일들을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매일 해 왔던 일상적이고 평범한 일들을 해야 하지만, 그 일들을 다르게 해야 한다. 우리는 먹고, 휴식하고, 생각하고, 일하고, 말하고, 살고, 교제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공동체 내에서 공동체와 함께 이런 일들을 다르게 실천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을 우리 자신처럼 사랑하기 원한다면, 우리는 작은 일들에서 작은 일들을 통해 그렇게 할 수 있다." (9장 '누가 사랑을 두려워하는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매일의 훈련', 263~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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