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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위령비에 밥상 차린 기독교인들 사과

'왕의 재정'으로 알려진 NCMN 주최…"사전 교육 철저히 하겠다"

최승현 기자   기사승인 2019.04.22  22: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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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전쟁기념관 참전국 위령비를 밥상으로 삼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받은 기독교 선교 단체가 사과문을 냈다.

발단은 4월 20일 장애인의날을 맞아 열린 걷기 캠페인 'My 5k' 운동이었다. 기독교 선교 단체 NCMN(Nations Changer Movement & Network·홍성건 대표)가 주관한 행사였다. 이들은 시청 앞에서 삼각지 전쟁기념관까지 5km를 걸었다. 목적지 전쟁기념관에 도착해 식사를 했는데, 참여자 가운데 일부가 참전국 위령비를 식탁으로 삼았다.

기독교인들의 식사 사진이 인터넷에 퍼져 논란이 일자, 주최 측인 NCMN 소속 'My5k운동본부'는 4월 22일 홈페이지에 '전쟁기념관 장소 사용 부실 관리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이들은 "참가자들에게 전쟁기념관과 위령비 등 중요한 시설물에 대해 사전에 공지와 교육을 철저히 하지 못해 불미스런 사태가 발생했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날을 맞아 우리 주위의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걷기 캠페인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먼저 우리 자신을 살피지 못하는 큰 우를 범했다. 이번 실수를 가슴 깊이 새기며 사회와 이웃을 향한 사랑을 나누는 일에 더욱 더 예의와 책임감으로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향후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 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NCMN은 홍성건 대표와 김미진 간사가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왕의 재정' 시리즈로 세간에 알려졌다. <왕의 재정>(규장)은 김미진 간사가 쓰고 홍 대표가 감수했고, <왕의 음성>(규장)은 공저했다. 이들은 NCMN에서 My 5k 운동을 비롯해 왕의 기업 훈련, 왕의 재정 학교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전쟁기념관 장소 사용
부실 관리에 대한 사과문

저희 행사 일부 참가자들이 위령비인 줄 모르고, 간식을 먹는 무례하고 비상식적인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이 일로 저희들도 마음이 아픕니다. 마음의 불편함과 불쾌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충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전쟁기념관 장소 사용에 대하여 여러 부분으로 관리를 진행하였으나, 참가자들에게 전쟁기념관과 위령비 등 중요한 시설물에 대하여 사전에 공지와 교육을 철저히 하지 못하여, 이와 같은 불미스런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관리 소홀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날을 맞아 우리 주위의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걷기 캠페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먼저 우리 자신을 살피지 못하는 큰 우를 범했습니다. 이번 실수를 가슴 깊이 새기며 사회와 이웃을 향한 사랑을 나누는 일에 더욱 더 예의와 책임감으로 세심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사전에 철저히 교육하여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겠습니다. 의미 있는 행사에 기꺼이 장소를 허락해 주신 전쟁기념관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My5K걷기운동 운영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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