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4월 13일 기사 세 개에 걸쳐 파리열방교회 문제를 보도했다. JTBC 뉴스룸 갈무리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JTBC 뉴스룸이 4월 13일 파리열방교회 송영찬 목사를 둘러싼 의혹을 보도했다. JTBC는 세 개로 나눠 보도한 기사에서 △송영찬 목사의 교인 상습 성폭행 의혹 △성폭력 피해자 이단 몰이 △가정 폭력에 따른 접근 금지명령 사실을 조명했다.

기사에는 송영찬 목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복수의 피해자가 나왔다. 한 피해자는 송 목사가 범행 사실이 알려지지 않도록 입막음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만날 당시 메시지라든가 통화 내역 이런 걸 항상 확인하면서 다 지우게 했었고 가끔씩 내 핸드폰을 들여다봤다. 통화 내역이나 기록 같은 게 남아 있는지 (보기 위해)"라고 말했다.

JTBC는 한국 경찰이 파리에 있는 송영찬 목사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아 국제우편으로 출석요구서를 전달해 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JTBC의 의혹 제기에 송영찬 목사는 변호인을 통해 반론을 보냈다. 송 목사는 이번 일은 이단 종교에 빠진 사람들이 꾸민 것이라며, 교인 성폭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했다. 가정 폭력 영상 역시 편집된 것으로 아들이 먼저 자신을 때렸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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