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사회 현안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 제공 한국교회교단장회의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낙태죄와 관련한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일치 결정에 우려를 표했다. 교단장회의는 4월 15일 입장문에서 "낙태 합법화는 생명 경시 풍조를 불러와 결과적으로 이기적이며 자기중심적 윤리를 강화하게 될 것이다. 헌재의 결정을 심각히 우려한다"고 했다.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도 반대한다고 했다. 교단장회의는 "자연 질서에 반하는 성평등 등 NAP 독소 조항과 이를 바탕으로 한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도 반대한다"고 했다.

목사와 교회의 정치 참여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교단장회의는 "최근 일부 교회 지도자가 추진하는 편향적 세속 정치 참여와 극단적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 교회와 하나님을 허무는 행위로 심각하게 우려한다. 한국교회 지도자는 정치적 입장 표명을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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