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이 변승우 목사 이단 해제와 관련해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전광훈 목사는 유튜브로 공개 토론을 생중계하겠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변승우 목사(사랑하는교회)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전광훈 대표회장) 공동회장에 임명됐다.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는 4월 8일 긴급 임원회를 열고, 변 목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기총은 변승우 목사 이단 해제와 관련해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합동, 기독교대한감리회 등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가 한기총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한기총은 어떤 근거로 변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했는지 해명하라고 했다. 해명 절차도 없이 한기총을 이단 옹호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변승우 목사 이단 해제에 앞장서 온 전광훈 목사는 "변 목사는 이단 사냥꾼들의 희생양이다", "돈을 주지 않아 이단으로 규정됐다"고 주장해 왔다. 전 목사는 그 중심에 예장통합 이대위원장을 지낸 최삼경 목사(빛과소금교회)가 있다고 했다.

한기총이 공개 토론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최삼경 목사는 조건 없이 임하겠다고 했다. 최 목사는 4월 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가 이대위원장으로 있을 때 변승우 목사가 이단으로 규정된 게 맞다. 명명백백한 이유가 있다. 토론 형식, 주제 따지지 않고 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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