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이홍정 총무)가 고난주간을 맞아 남북 분단 피해 현장을 순례한다. 교회협은 매년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기도해야 할 시대적 과제를 품은 지역이나 장소를 고난의 현장으로 선정하고 순례해 왔다. 올해 고난의 현장은 '제국주의 억압에서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자행된 이유 없는 폭력과 죽임의 현장'이다.

4월 1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하는 이번 순례는, 서울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 출발해, 대전 골령골 학살지, 영동 노근리 학살지, 5·18광주민주화운동 현장 등을 거친다. 홍승표 박사(연세대)가 해설을 맡았다. 교회협은 선착순으로 참가자 30명을 모집하고 있다.

교회협은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피워 올린 3·1 정신을 되새기고, 왜곡과 분단의 역사로 상처 입은 곳곳마다 희망과 연대의 손을 건네, 평화의 역사로 살 것을 다짐하고자 한다"며 순례 취지를 밝혔다.

문의 및 참가 신청: 02-742-8981(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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