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일상 - 멈추고, 바라보고, 귀 기울이라> / 프레드릭 비크너 지음 / 오현미 옮김 / 비아토르 펴냄 / 164쪽 / 1만 원

[뉴스앤조이-강동석 기자] 미국의 목사이자 작가 프레드릭 비크너(Frederick Buechner, 1926~) 강연집. 비아토르 '프레드릭 비크너 선집' 두 번째 책. △멈추고, 바라보고, 귀 기울이라 △우리가 하는 이야기에서 하나님 말씀 듣기 △진실 말하기라는 표제 아래, 1987년과 1990년 진행한 강연 8개가 실렸다. 예술과 신앙의 관계를 밝히고, 일상에서 하나님의 일을 발견하고 주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프레드릭 비크너는 살아가다 이따금씩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바라보고, 삶에 귀 기울이는 법을 독자들에게 보여 준다. 예술과 신앙의 관계에 관해, 즉 삶의 주목할 만한 부분에 관심 두는 법과 평범함 속 위대함을 주시하고 상상력을 동원해 타인에게서 위대함을 발견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법을 예술과 신앙이 어떻게 우리에게 가르치는지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살아가다가 우리가 이따금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바라보고, 우리 삶과 그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하는 일에 귀 기울일 때 우리의 인생 이야기가 어떤 플롯에 따라 진행되는지 드러나기 시작한다." ('머리말', 8~9쪽)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이웃을 보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보려면, 진실로 누군가를 보려면, 그 누군가를 사랑해야 합니다. 렘브란트가 그 노파를 본 것처럼 보아야 합니다. 어떤 얼굴이 내 앞에 다가올 때, 길에서 마른 잎사귀 하나가 여느 잎사귀와 다름없이 바람에 날려 와 내 앞에 떨어지는 것을 보듯 보지 말고,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고 앞으로도 절대 다시 볼 수 없는 무언가를 보듯 보십시오. 누군가를 사랑하려면 그 사람의 얼굴을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따금 그렇게 합니다. 대개 무언가가 우리를 놀라게 하는 바람에 그것을 들여다보게 되지요." (1장 '멈추고, 바라보고, 귀 기울이라', 43~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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