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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승우 목사 교단, 한기총 정식 가입

변 목사 "누명 풀어 준 한기총에 감사"…전광훈 목사 "공산주의·좌파 세력 척결할 것"

이용필 기자   기사승인 2019.04.02  15: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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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승우 목사(사진 왼쪽)를 이단에서 해제한 한기총이 변 목사가 소속된 교단의 가입을 허락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변승우 목사(사랑하는교회)가 세운 대한예수교장로회 부흥총회(양병일 총회장)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전광훈 대표회장)에 정식 가입했다. 한기총은 4월 2일 제30-1차 실행위원회 및 임시총회에서 변 목사가 속한 교단의 가입을 허락했다.

예장통합·합동·고신 등 주요 교단은 변승우 목사를 이단 내지 이단성이 있다고 결의하고 있지만, 한기총은 정반대 결론을 내렸다. 변 목사 이단 해제에 앞장서 온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이날도 변 목사를 적극 옹호했다. 변 목사는 돈을 노린 이단 감별사들의 희생양일 뿐이라고 했다.

전 목사는 "돈 뜯는 이단 감별사들이 변 목사 이야기 한 번 듣지 않고 이단으로 규정했다. 이런 이단 감별사는 완전히 척결해야 한다. 이단 감별사와 함께하는 언론도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장부흥총회 가입 안건은 반대 의견 없이 그대로 통과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변승우 목사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변 목사는 "누명을 씌우는 건 쉬워도 누명을 푸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한기총 대표회장님 이하 귀한 어르신들, 실행위원님들이 나서서 이렇게 오랜 누명을 벗겨 주셨다. 앞으로는 한국교회를 더 사랑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영혼들을 위해서 선교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의 결정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말이 아닌 행보와 열매를 통해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변 목사가 허리 숙여 인사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좌파 세력 대응 위해 특별위원회 신설
"한기총 해체 세력 뒤에 북한 통전부,
문재인 대통령, 한국교회를 개똥으로 봐"

전광훈 목사는 '좌파 세력'이 한국교회를 음해하고 있다며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최근 한기총은 무분별한 이단 해제와 정치 편향 문제로 비판받고 있지만, 반성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비판 세력을 정죄하고 조사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을 공격하고 거짓 뉴스를 퍼뜨리면 윤리위원회에서 강력 대응하겠다. '참 나쁜 한기총'이란 제목의 글을 쓴 진용식 목사의 이단성을 조사하겠다. 기독교와 이승만 대통령을 비하한 도올 김용옥 씨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평화나무(김용민 이사장)도 거론했다. 평화나무는 3월 26일 한기총 해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전 목사는 "평화나무라는 어용 단체가 등장했다. 그런다고 한기총이 해체될 것 같은가. 착각하지 말라. 네로 황제도 기독교를 못 이겼다. 일본 놈들도 기독교를 못 이겼다. 이번 정권이 기독교와 한번 해 보려고 하는데, 해 보자"고 말했다.

한기총은 한국교회를 공격하는 이들을 공산주의와 좌파로 간주하고, 이에 맞서기 위한 특별위원회(김경직 위원장)도 신설했다. 전 목사는 "공산주의와 좌파 세력이 교회의 탈을 쓰고 언론과 선교 단체에 들어와 한국교회를 힘들게 하고 있다. 이런 세력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교회 안에 침투한 공산주의 세력을 척결하자. 특별히 월남전에 참전한 분들은 특별위원회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특별위원장 김경직 목사는 "나는 황해도 출신으로 월남전에도 참전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만세 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가짜 뉴스도 빠지지 않았다. 전 목사는 "북한 통전부가 한국교회 해체를 위해 50년간 교계 안에다가 불순불자를 침투했다. 나를 '빤스 목사'라고 비방한 사건을 비롯해 조용기 목사님을 재판정에 세운 사람들, 김홍도 목사님을 감옥에 보낸 사건 뒤에는 북한 통전부가 있다. 일부 좌파 목사 중에는 북한 통전부와 관계돼 있는 사람도 있다"고 주장했다.

전광훈 목사는 한국교회가 한기총을 중심으로 하나가 돼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무사, 국정원, 검찰, 우파 시민단체 등이 정부에 장악당했지만, 한국교회는 점령당하지 않았다고 했다.

전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 한국교회를 개똥으로 본다. 1948년 8월 15일 건국절을 부정하고, 상해임시정부가 시작한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한다. 대한민국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의미다. 국가가 해체되기 직전까지 왔다. 한국교회 1200만 개의 마른 뼈가 하나가 돼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기총은 한국교회연합(한교연·권태진 대표회장)과 통합하기로 다시 한번 결의했다. 한교연과 통합을 이룬 다음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공동대표회장 이승희·박종철·김성복)과도 합치겠다고 말했다.

한기총은 변승우 목사가 소속된 교단의 가입을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을 지낸 길자연·지덕·엄신형·이용규 목사 등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몇몇 목사는 이날 전 목사를 상찬하기도 했다.

길자연 목사는 "그동안 한기총에 굴곡이 있었는데, 새로 대표회장이 되신 전광훈 목사를 보니 앞으로 기대가 많다. 한기총이 한국교회와 이 사회의 영적 단체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 여러분이 도와 달라"고 말했다.

지덕 목사는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이 되면서 한기총이 새로운 면모를 갖춰 가는 걸 본다. 하나님께서 전 목사를 혜성같이 세워 주셨다. 전 목사는 옛날에 논과 소를 팔아 독립운동을 자금을 댔던 사람처럼 애국자다. 나는 매일 (전 목사를) 안아 주고 싶고, 업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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