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김충섭 총회장) 양성평등위원회(양성평등위·이혜진 위원장)가 성평등한 교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구체적 논의를 시작한다. 기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목회자 성폭력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기장 구성원들은 이 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교단 차원의 대응을 요청해 왔다.

양성평등위는 3월 28일 오전 11시 경동교회에서 정책 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교회 현장에서 어떻게 성폭력 없는 성평등한 교회 공동체를 만들 수 있을지 논의한다. 이혜진 위원장이 '성평등한 공동체를 향하여 - 변화와 실천을 중심으로' 발제하고 육순종 부총회장, 총회교육원 김진아 교재부장이 논찬한다.

분과별로 교회 현장에서 어떻게 성평등한 공동체를 적용할지 토론하는 시간도 준비됐다. 전국여교역자회 김성희 회장이 '교단의 구조적인 문제와 여성의 권리 찾기'를,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가 '성폭력 예방을 위한 의무 교육 방법, 제도와 법'을, 한문덕 목사(생명사랑교회)가 '갈등을 해결하며 성평등을 이루는 방법' 분과의 진행을 맡는다.

기장 구성원 뿐만 아니라 성폭력 없는 교회 만들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문의: 02-3499-7616(국내선교부)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