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 예배가 4월 7일 17시 416생명안전공원 부지에서 열린다. 주제는 '아직 끝나지 않는 십자가의 길'. 세월호 가족과 참사를 잊지 않은 기독교인들은 이날 희생자, 미수습자, 별이 된 활동가들을 호명하며 기리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단원고 2학년 1반 지성 아빠 문종택 씨가 예배에서 시대의 증언을 전한다. 삼성 반도체 피해자 황윤미 씨의 아버지 황상기 대표(반올림)도 연대 발언에 나선다. 박인환 목사(화정교회)와 이은주 목사(한국여신학자협의회)는 교회의 응답이라는 주제로 짧은 메시지를 나눌 계획이다.

예배 시작 2시간 전부터는 순례가 시작한다. 세월호 가족과 함께 416생명안전공원이 들어설 화랑유원지 미조성 부지를 침묵하며 걷는 시간이다. 가족들은 지난해 5월부터 매달 첫째 주 일요일 이곳에서 순례와 예배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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