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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목사 편목 출석 "교인들 위해 십자가 지는 마음"

예장합동 단기 편목 교육 개강…"2% 부족 채워 드리겠다"

최승현 기자   기사승인 2019.02.25  16: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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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목사가 25일부터 시작하는 '총회 편목 정회원 자격 특별 교육'을 받기 위해 총회 회관을 찾았다. 뉴스앤조이 장명성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이승희 총회장) 목회자로 인정받는 과정을 밟기 위해 편목 수업에 출석했다. 예장합동은 2월 25일 오전 11시 서울 대치동 총회 회관에서 '총회 편목 정회원 자격 특별 교육' 개강 예배를 열고 이날부터 교육을 시작했다.

오정현 목사는 편목 과정을 다시 밟아 절차적 하자를 치유하려는 목적으로 이번 과정에 등록했다. 그는 개강 예배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결심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사실은 안 해도 되지만, 사회 법상 다툼의 여지가 있으니 교우들을 위해 십자가 지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 오늘 아침에 교회 장로들도 '목사님 겸손하게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하고 문자를 많이 보내왔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2002년 한국에 들어올 때 편목 과정을 간단히 끝낼 수 있었다. 그러나 교계 어른들이 '사랑의교회가 예장합동의 대표적 교회니까 총신을 졸업하면 좋겠다'고 했다. 옥한흠 목사가 다 알아서 처리해 주신다고 해서 나는 신경 쓸 일도 아니었지만, 어려운 가운데 다시 신대원 과정을 밟았고 장학금 받을 수 있는 것까지 다른 사람에게 다 줬다"고 했다. 그런데 김영우 전 총장이 자신의 입학 과정을 문제 삼아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했다.

오정현 목사는 기자에게 "사랑의교회가 죽으면 한국교회가 어려워진다. 아군끼리 싸우려 하지 말고 형제 의식을 갖고 성령 안에서 힘써 달라"고 말했다. 오 목사는 앞으로 2주간 교육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육에는 160여 명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집중 코스'를 밟는다. 최소 2주에서 최장 6주를 거치면 예장합동 정회원 목사로 인정받을 수 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이날 축사를 맡은 총회 총무 최우식 목사는 수강생들이 이번 과정을 통해 마지막 2%를 채우게 되었다고 했다. 최 목사는 "정회원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오신 분들 면면을 깊이는 못 봤지만, 존경스러운 분들이다. 2%를 채우기 위해 오셨다. 정말 감사하다. 그동안 2% 때문에 상처도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2%를 채워 드리기 위해 총회장과 임원회, 총신 운영이사회 임원들이 정말 수고를 많이 해 주셨다. 함께 당당하게 총회 정회원으로서 갈 수 있도록, 조금 불편하고 힘들지라도 2~6주 과정을 참으셔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 교육은 과거 총회 결의를 통해 개설했던 전례와 달리, 총회실행위원회를 통해 임원회가 일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총회 내 '총회신학원'이라는 기관을 신설하고 이들이 교육을 주관하게 됐다.

총회신학원 교무처장을 맡은 진용훈 목사(회록서기)는 "수업은 인텐시브(집중) 코스로 힘들게 진행한다. 내일부터는 아침 9시부터 총신대 세미나실에서 진행하며 삼일절과 토요일에도 똑같이 수업할 예정"이라고 했다. 진 목사는 "수업 때마다 출석을 체크할 텐데, 대리 출석 방지를 위해 직원이 신분증을 요구해도 너무 불편해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번 과정에는 총 160여 명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에서 올라온 이들은 집중 교육을 위해 짐 가방을 싸 들고 총회 회관을 찾았다.

그러나 교육과정을 불과 1주일 전에 공지하고, 교육 세부 안내도 수강 대상자들에게 2월 24일 저녁에서야 공지하는 등 졸속 진행이 이어지고 있다. 예장합동은 당초 개강 예배를 총신대에서 열겠다고 공지했으나, 장소를 갑자기 총회 회관으로 변경했다. 개강 하루 전인 24일 일요일에는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 문의해 대관 가능성을 물어보기도 했다. 새에덴교회 관계자는 "그런 요청이 들어왔지만, 우리 교회 접근성도 그렇고 여러 문제로 (대관이) 어려웠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개강 예배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오정현 목사와 악수하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도 보였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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