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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살기 "자유한국당 5·18 모독 의원들 제명하라"

"5·18 훼손 못하도록 특별법 제정해 진정성 있게 속죄하라"

최승현 기자   기사승인 2019.02.21  12: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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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과정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퍼뜨린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진보 성향 목회자들 모임인 예수살기는 2월 15일 성명을 내고, 5·18 유공자들을 비하한 자유한국당 이종명·김순례 의원과 지만원 씨를 국회에 초청한 김진태 의원 등 3명을 영구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예수살기는 "자유한국당은 신성한 역사를 무시하고 매도했다. 사법 심판을 받은 가짜 뉴스로 순결한 희생자들의 공을 능멸하였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비단 세 의원뿐 아니라 기득권에 편승해 국민을 기만하는 데 앞장서 온 자유한국당 자체가 해산해야 한다고 했다.

만일 자유한국당이 살고 싶다면 "유족회와 광주시민, 국민들에게 사죄하라. 5·18에 대한 범죄적 망언을 철저히 속죄하고 속죄의 진정성을 즉시 구체적 행동으로 드러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세 사람을 무조건 영구 제명하고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책임 있는 인물을 추천하라고 요구했다. 북한군 개입설 같은 것을 조사할 것이 아니라, 다시는 5·18을 훼손하지 못하는 특별법 제정에 나서라고 했다.

아래는 성명 전문.

자유한국당 5·18 망언 사태에 대한 예수살기 성명서
자유한국당은 관련 의원을 제명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

이 땅에 민주주의는 살아 있는가? 참으로 개탄스러울 뿐이다.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벌어진 자유한국당의 5·18 광주 항쟁 관련 세미나에서 터져 나온 막말 파문은 귀를 의심하기에 충분했다. 북한군 개입설 등 가당치도 않은 거짓말로 광주 민중 항쟁을 모욕하다 대법원으로부터 처벌을 받은 지만원을 불러 세미나를 개최한 것도 모자라 세 의원의 5·18 모독 발언은 자유한국당이 얼마나 반시대적 반역사적 반사법적 집단임을 드러냈다.

1980년 5월 광주 민중 항쟁은 이 땅 현대사에서 가장 가슴 아픈 비극이다. 권력 찬탈 욕심에 빠진 전두환, 노태우와 그 일당들이 군대를 동원해서 제 나라 국민을 무참히 학살한 사건이다. 박정희의 18년 독재가 막을 내리자 독재에 시달리던 국민들은 민주주의의 봄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런데 권력에 눈이 먼 정치군인들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찬탈하고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독점했다. 그로 인해 이 땅 민주주의는 짓밟히고 말았다. 정치군인들의 욕망은 민주시민들의 기본권을 빼앗았고 언론을 장악하고 여론을 조작하였다. 하지만 광주는 독재에 눈감지 않았다. 신군부는 정권에 대항하여 일어난 광주시민들의 저항을 잔인하게 짓밟음으로 광주를 희생양으로 만들어 저항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는 것을 차단하였다. 80년대를 살아간 무수한 젊은이들이 5·18 광주를 통해 역사의 세례를 받았다. 87년 6월 항쟁, 최근 촛불혁명은 5·18 광주의 정신이 살아난 역사이다. 그렇게 전두환, 노태우 살인마에게 죽임당한 영령들과 항쟁에 참여한 민주시민, 구속자, 유가족들의 헌신으로 5·18은 이 땅 민주주의 정착에 결정적 단초가 되었다. 지난 40여 년의 대한민국의 역사는 광주 민중 항쟁을 빼고서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영향을 주었다.

허나 자유한국당은 이 신성한 역사를 무시하고 매도했다. 사법 심판을 받은 가짜 뉴스로 순결한 희생자들의 공을 능멸하였다.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고 말한 이종명, 5·18 유공자를 '괴물 집단'이라고 주장한 김순례, 전두환을 영웅으로 부르는 지만원을 끌어들여 막말 잔치판을 벌린 김진태. 당장 이들을 국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이종명은 제명하였고 김진태와 김순례는 전당대회에 출마했다는 이유로 처벌을 전당대회 이후로 유보한다고 발표하였다. 역시 국민을 우롱한 자유한국당다운 결정이다. 이제 국민은 자유한국당을 엄중하게 심판할 것이다. 이제야말로 우리는 이 어긋난 역사 인식을 바로 잡아 나라의 기강을 세울 때라고 믿는다.

우리는 5.18 망언에 대한 책임을 막말 파문을 일으킨 세 사람만이 아니라 자유한국당에게 엄중히 묻는다. 역사의 진실을 외면하고 가짜 뉴스를 기반으로 기득권만 따라 국민을 기만하고 세금만 축내는 자유한국당은 이제 해산하라. 더 이상 공당으로서 자격을 상실했으니 즉각 해체하라.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살려면 꼼수 징계를 철회하고 세 사람을 무조건 영구 제명하라. 더불어 자유한국당 몫의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에 진실규명 의지가 분명한 인물을 추천하라. 북한군 개입설 조사 같은 허무맹랑한 사안이 들어있는 현재의 특별법 개정과, 다시는 5·18을 훼파하지 못하도록 규정하는 특별법 제정에 적극 동참하라. 그리고 5·18 유족회와 광주시민, 국민들에게 사죄하라. 다시 한번 촉구한다. 자유한국당은 5·18에 대한 범죄적 망언을 철저히 속죄하고 속죄의 진정성을 즉시 구체적 행동으로 드러내라.

예수살기는 자유한국당의 처신을 주목하여 지켜볼 것이며 책임을 회피할 경우 국민과 함께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이다.

2019년 2월 15일
전국예수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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