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 2대 담임목사를 지낸 김지철 목사가 은퇴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소망교회 2대 목사로 16년간의 목회 여정을 끝낸 김지철 목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회를 밝혔다. 소망교회는 더할 수 없는 축복의 자리였다면서 교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지철 목사는 1월 7일 "소망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깨닫는 자리였고, 하나님의 사랑을 더 체험하는 복된 자리였다. 때로 한국교회의 영적 지도자들로 인해 우울한 마음이 들었지만, 소망교회의 귀한 성도님들의 모습을 볼 때면 '한국교회는 소망이 있고, 이 일을 위해 내가 더 힘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후임 김경진 목사를 위한 당부의 메시지도 남겼다. 김지철 목사는 "이제 그동안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성도님들께 부탁드리기는, 그 기도와 사랑을 김경진 목사님께도 보내 주시고 함께 동역해 주기를 바란다. 소망교회가 더욱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 목사는 '축복'과 '은총'을 강조했지만, 그동안 소망교회를 둘러싼 잡음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MB 정부 당시 소망교회는 '정교 유착' 논란에 휩싸였고, 교회 노조와는 수년째 갈등을 빚어 왔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