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20대 내담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드라마치료연구소 김세준 대표가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은정 부장검사)는 지난해 24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력 혐의로 김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김 대표는 재작년 2월부터 3개월간 트라우마를 치료해 주겠다며 내담자 A를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는 직장에서 성폭행을 당하고 상담 치료를 받기 위해 김 대표를 만났다. 경찰은 지난해 9월 김 씨에게 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동의하에 성관계를 했고 순수한 도움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한 행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세준 대표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윤성원 총회장)에서 안수받은 목사다. 교단은 지난해 김 대표의 성폭력 혐의를 인지하고, 재판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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