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목사·장로들로 구성된 예정연은 12월 20일 창립총회를 열고, 명성교회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명성교회를 지키기 위해 결성된 예장통합정체성과수호연대(예정연·최경구 대표회장)가 활동 계획을 알렸다. 1월 중순 서울 종로5가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회원들과 함께 신년 하례회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명성교회를 음해하는 세력들에 적극 맞서겠다고 했다.

예정연 대표회장 최경구 목사(영원한교회)는 12월 25일 서신에서 명성교회를 지키겠다고 했다. 최 목사는 "명성교회가 최근 교단 안팎의 세력들로부터 상당한 어려움들을 겪었다. 엄청난 선교적 봉사와 섬김을 실천한 명성교회는 사람의 능력을 넘어, 주님께서 그 교회의 위임목사와 교인들을 통해 하신 일이 분명하다. 그런 목사님과 교회는 교단적으로, 우리가 존중하고 알아주며 세워 주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예정연은 친명성교회 단체가 맞다고 시인했다. 최 목사는 "어떤 사람들은 예정연은 친명성 단체라고 한다. 그렇다. 교단의 혼란을 막고 개교회를 살리는 게 주님의 뜻이다. 명성교회를 향한 비판은 본질의 문제가 아니라 비진리, 비본질의 문제이다"고 했다.

최경구 목사는 "명성을 지키는 게 통합 교단을 지키는 일이며, 명성을 지키지 못하면 통합 교단에 큰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인식한 사람들이 예정연 창립총회에 모였다. 명성에게 큰 피해를 안겨 주는 것에 우리는 더 이상 보고 있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현했다. 본 교단의 자랑인 명성교회를 분열·파괴시키려는 온갖 음해들과 거짓 선동을 일삼는 대형 언론, 일부 목회자, 신학대 교수·학생들에게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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