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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노회, 사랑의교회에 임시당회장 파송

법원에 탄원서도 제출하기로…교회 "파송돼도 교역자 역할 변화 없어"

장명성 기자   기사승인 2018.12.17  16: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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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노회는 '오정현 목사 위임 결의 무효' 판결 이후 노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임시노회를 소집했다. 뉴스앤조이 장명성

[뉴스앤조이-장명성 기자]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동서울노회(곽태천 노회장)가 임시노회를 열고, 사랑의교회에 임시당회장을 파송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임시노회는 '동서울노회·사랑의교회의 오정현 목사 위임 결의는 무효'라는 서울고등법원의 판결 이후 노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소집됐다. 12월 17일 남서울중앙교회(여찬근 목사)에서 열린 임시노회에는 목사 99명, 장로 14명이 참석했다. 재판 이후 대책과 임시당회장 선임 등을 논의했다.

동서울노회는 개회 예배 이후 예장합동 교단지 <기독신문>을 제외한 언론사 기자들을 모두 내보냈다. 서기 박의서 목사는 "임원회에 보고된 언론사만 취재가 가능하다. 노회는 원칙적으로 총대들만 참가 가능하다"며 노회 장소에서 나가 달라고 요구했다.

사랑의교회 임시당회장으로는 박진석 목사(반석교회)가 선임됐다. 박 목사는 2016년 사랑의교회갱신위원회(갱신위) 교인 제명 사건 당시 재판국 서기를 맡아, 징계 대상이 된 갱신위 교인들에게 출석 통보서를 전달하러 다니며 사랑의교회 직원과 동행한 바 있는 친오정현 인사다.

임시노회에서는 재판 결과와 관련해 전 노회원 명의로 된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결의했다. 노회 소속 교인들의 서명을 받아 탄원서도 법원에 제출하기로 했다.

갱신위 교인들이 교회 입구에서 오정현 목사의 사임과 총회의 치리를 촉구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뉴스앤조이 장명성

임시노회 개회 직전, 갱신위 교인들은 남서울중앙교회 입구에서 오정현 목사 사임과 총회의 치리를 촉구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노회 참석을 위해 들어가는 총대들에게, 법원이 오정현 목사 위임 결의를 무효로 판결한 근거가 적힌 문서를 나눠 줬다. 현장에서 만난 갱신위 교인은 "노회에 참여한 총대 대부분이 사랑의교회 쪽 사람들이다. 큰 반대 없이 임시당회장 파송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를 전해 들은 갱신위 관계자는 임시 당회장 선임에 "예상했던 수순"이라고 했다. 그는 "서초 예배당 측은 오정현 목사가 그대로 사역하고 임시당회장은 '당회장' 역할만 맡긴다는 식이다. 허수아비 세우고 계속 사역하겠다는 의미다. 그런 일이 없도록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의교회는 12월 16일 주일예배 시간, 오정현 목사에게 제기된 직무 집행 정지 가처분과 임시당회장 선임에 관해 공지했다. 임시당회장을 파송해 놓으면 가처분이 인용될 가능성이 낮아지며, 파송된다 하더라도 당회와 교역자들 역할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광고에 나선 교역자는 "교회가 이긴다. 우리는 담임목사님과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인들은 "아멘" 했다.

갱신위 교인들이 신청한 오정현 목사 직무 집행 정지 가처분 심문은 12월 19일 열린다. 이것이 인용되면 오정현 목사는 당장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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