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세월호 가족과 함께하는 성탄 예배가 12월 21일 저녁 7시 안산 416가족협의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올해 세월호 참사 4주기 이후 화랑유원지에 있는 합동분향소와 가족 쉼터가 모두 철거됐지만, 가족들은 단원구청 인근에 공간을 마련해 모임을 이어 가고 있다.

이날 예배에서는 예은 아빠 유경근 집행위원장(416가족협의회)과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이 현장 증언을 할 예정이다. 설교는 박득훈 목사가 맡았다. 416합창단과 무직션, 꽃다지는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과 생명안전공원 설립을 염원하는 특별한 시간도 준비됐다. 세월호 가족들은 예배가 끝나고 나면 참석자들과 함께 생명안전공원 부지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예배에 참석한 이들에게는 416목공방이 제작한 나무 소품을 제공한다. 각 소품에는 아이들 이름이 새겨져 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