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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세습 이후 서울동남노회 혼란 가중"

예장연대, 103회 총회 결의 이행 촉구 기자회견

박요셉 기자   기사승인 2018.12.12  14: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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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원 목사는 총회가 권위를 세워 법과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명성교회세습철회를위한예장연대(예장연대)가 12월 12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림형석 총회장) 총회가 103회 총회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총회 임원회가 103회 총대들의 뜻을 이어받아 법과 질서를 바로 세우고, 명성교회 세습으로 촉발한 서울동남노회 내홍을 수습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서울동남노회 김수원 노회장은 이날 명성교회 세습을 놓고 서울동남노회가 양분되어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명성교회 세습 이후 노회 지교회들이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힘 있는 사람들이 노회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법과 질서를 바로잡는 일이 중요하다. 총회가 교단의 권위를 세워 지교회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예장연대 이근복 목사(크리스찬아카데미)는 103회 총회에서 대다수 총대가 세습이 잘못됐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명성교회가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103회 총회 결의로 총회 재판국 판결이 뒤집혔는데도 명성교회는 어떤 사과나 반성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총회를 상대로 공작을 벌이는 정황이 적발돼 우려스럽다"고 했다.

예장연대는 오는 12월 17일 103회 총회 결의 이행 촉구 기도회를 열 계획이다. 김수원 노회장은 "총회 재판국이 다행히 재심을 결정해 주었지만, 잘못된 판결이 나올까 봐 우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서울동남노회 소속 교회들도 노회 내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금,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이 더는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기도회 배경을 설명했다.

장신대 신대원 박주만 원우회장은 명성교회가 세습을 철회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신학생들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총회 재판국이 공정한 판결을 내리고, 명성교회가 세습을 철회할 수 있도록 한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장신대 신대원 박주만 원우회장은 "많은 신학생이 총회 임원회와 재판국이 103회 총회 결의를 제대로 이행하는지 걱정하며 지켜보고 있다. 계속해서 기도와 관심으로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주목하겠다"고 했다.

예장연대는 이날 오후 4시 총회 임원회와 간담회를 연다. 이들은 103회 총회 결의를 이행하고 서울동남노회를 수습해 달라는 입장을 총회 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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